
북미주 지회연합회 총회가 2025년 10월 23일(목)부터 10월 27일(일)까지 ‘Go Together, Blossom Forever!’라는 슬로건 아래 미국 워싱턴 D.C.(이하 워싱턴)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열렸다. 북미주 지회연합회 총회는 북미주(미국과 캐나다)의 이화 동창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최대 규모의 연례행사로, 모교와 총동창회가 공식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행사를 주관한 북미주 지회연합회 회장이자 워싱턴 지회장 이지은(불문 96) 동창과 총회 준비위원장 최미나(관현 90) 동창을 비롯해 북미주 30여 개 지회에서 동창과 내빈 등 5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총동창회에서는 이명경(무용 77) 총동창회장과 임원단, 모교에서는 이향숙(수학 86) 총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여 연대와 협력을 강화했다. 이밖에 매리 앤 스웬슨 이화국제재단 이사장과 재단 관계자, 강경화 주미대사, 토마스 허버드 전 주한미국대사, 리처드 롤리스 전 미국 국방부 차관보, 강임산 주미대한제국 공사관 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0월 24일(목) 오후 6시 ‘지회장 간담회’가 열렸다. 지회장들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신규 회원의 졸업 증명 문제와 젊은 동창의 유입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북미주 지회연합회의 통합과 연대의 노력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오후 8시부터 ‘북미주 지회연합회 이사회’가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영완 이사장의 사회로 열렸다. 북미주 지회연합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토론이 있었고, 이날 상정된 안건은 다음날 총회에서 인준되었다. 10월 24일(금) 오전 8시 30분부터 열린 ‘북미주 지회연합회 총회’에는 7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전 회의록 낭독·인준 후 이어진 2024년도 ‘결산보고’에서 이영완 이사장은 ‘이화 웨스트 캠퍼스 건립 기금’으로 3만 7,000달러를 후원했다고 알렸다. 다음으로 김정진(의학 72) 이화국제재단 부이사장의 사업 보고가 이어졌다. 국제재단은 170여 개의 개인 및 북미주 지회별 장학기금이 있어, 지금까지 누적 2,100만 달러 이상을 모교에 지원해 왔으며, 2025 회계연도에는 모교에 190만여 달러를 기금으로 전달했다고 알렸다.

북미주 지회연합회 동창들은 24일(금)과 25일(토) 이틀간 두 차례의 만찬을 통해 결속을 다지며 유대감을 돈독히 했다. 10월 24일(금) 오후 6시부터 열린
‘총장님과의 만찬’은 이명경 총동창회장과 임원들, 모교 이향숙 총장과 최윤정(영문 95) 대외협력처장, 스웬슨 이화국제재단 이사장과 재단 관계자, 북미주 각지에서 온 동창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2부 만찬에는 ‘이화 앙상블 D.C.’(플루트 최지영(관현 00)·피아노 주미향(피아노 00)·첼로 이지원(관현 19) 동창)의 멋진 축주가 있었고, 이화 그린 벨벳 스카프를 맨 북미주합창단(지휘 오혜리(피아노 05) 동창) 30여 명이 무대에 올라 <You Raise Me Up>을 선사해 참석자들이 큰 박수를 보내 응원했다. 만찬의 절정인 3부 ‘탤런트 쇼’는 15년째 진행을 맡고 있는 한나리(체육 92) 동창의 유쾌한 사회로 진행됐다.
다음날인 10월 25일(토) 오후 7시에 열린 ‘북미주지회연합회 대만찬’에는 270여 명이 참석했다. 학과별로 테이블을 배치해 같은 전공 선후배들이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며 만찬장은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이어 특별 연설로 강임산 주미대한제국 공사관 관장(국외소재문화재단 미국사무소 소장)이 대한제국공사관의 설립과 폐쇄, 복원의 과정과 역사적 의미를 강의했다. 마지막으로 차기 개최지인 애틀랜타 지회장 차희숙 동창이 2026년 10월 29일(목)~11월 1일(일)에 열릴 차기 총회에 많이 참석할 것을 당부했고, 이지은 회장이 무대에 올라 총회기를 인계하자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영하였다.
이 기간 워싱턴 지회에서 마련한 관광 프로그램과 특강, 음악회 등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2025년 10월 24일(금)에는 80여 명의 동창이 두 대의 관광버스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했고, 25일(토)에는 오전에 워싱턴의 미국 국회의사당과 링컨기념관,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관, 워싱턴 기념탑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본 후 음악회가 열리는 케네디 센터로 이동해 공연에 참석했다. 2025년 10월 25일(토) 오후 2시, 만찬에 앞서 케네디 센터 테라스 극장에서 이화여대 음악대학 창립 100주년 음악회 ‘EWHA GIVING THANKS’가 열렸다. 한편, 26일(일) 오전 8시 30분부터 최미나 동창의 인도로 열린 ‘주일예배’에서는 특송 <주님이 홀로 가신 그 길>(소리 박희원, 해금 강예원(한음 05), 반주 박우빈(피아노 03))과 말씀 ‘예수를 닮은 사람’(김선희 (기독 92) 감리사)을 통해 이화를 만든 선교사들의 희생과 사랑을 되새겼다. 이어 ‘총장과의 대화’를 마지막으로 이번 총회를 마쳤다. 참석자들은 ‘북미주 지회연합회’의 정통성을 재확인하고 통합의 노력을 다짐하면서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