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창회는 매년 11월 마지막 월요일 21만 이화동창 DNA 네트워크를 확인하고 모교와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행사는 1부로 ‘아름다운 이화인’상 시상이 있는 기념식, 2부 만찬, 3부 작은 음악회, 4부 행운잔치 순으로 진행된다. 이 날 행사에는 명예총장, 이사장, 총장을 비롯한 여러 내빈을 비롯하여 1,200여 명의 동창이 참석하며, 행사 참여를 위해 구입한 티켓대금은 경비를 제외한 전액이 모교발전 기금으로 전달된다.

2019 이화인의 밤

                 23만 이화 동창들의 화합과 소통의 잔치

   총동창회가 주최하는 ‘2019 이화인의 밤행사가 20191125() 오후 6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었다. ‘이화인의 밤23만 이화 동창들이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며, 동창 간 소통과 공감을 나누고, 모교 사랑의 마음을 보여 주는 연중 가장 큰 총동창회의 행사이다.

   1부는 이명경(무용 77) 총동창회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되어, “주님과 함께 아름다움이 넘치는 밤이 되게 해 달라는 성혜옥(영문 70) 총동창회 선교부장의 기도로 이어졌다. 다음 순서로 단상에 오른 남상택(물리 74)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뜻깊은 자리에서 반갑게 만날 수 있는 것은 이화인이기에 누릴 수 있는 큰 축복이라면서 해외에서 이화를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이 이어져 아시아지회연합회가 발족되었고, 10월에는 북미주지회연합회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지난 3월에 첫발을 내딛은 제18대 총동창회는 큰 사랑을 베풀고 있는 23만 이화 동창들의 뜻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면서 화합과 도약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이어서 제13아름다운 이화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자로 선정된 사지숙(교육 55) 동창은 아동 보육시설 안양의 집안양 노인전문요양원을 운영하는 설원복지재단 상임이사이다. 사지숙 동창은 지난 70여 년간 전쟁고아들을 비롯하여 지역사회 안의 불우한 아동들을 보살펴 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들이 존귀한 존재임을 알아가도록 교육자로서 최선의 헌신을 다하였다. 청소년들에게 음악 교육을 시작하여 요벨관악단을 창설하였고, 거의 전례가 없었던 대학 진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현재까지 72명이 대학에 진학하였다. 이러한 공로로 2010년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2018년 사회복지 사업부문 동백장 국민훈장을 수상하였다.

사지숙 동창은 수십 년 사회복지 분야에서 일하면서 대통령 훈장까지 받았습니다만, 이화여자대학교 졸업생으로서 삶을 아름답게 살았다고, 총동창회에서 칭찬해 주는 아름다운 이화인상이야말로 제가 받은 상 중에서 가장 빛나는 상인 것 같습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아름다운 이화인상은 나눔과 섬김, 봉사의 이화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이화 동창을 찾아 격려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총동창회에서 제정한 상으로, 2018년에는 아쉽게도 수상자를 내지 못했던 터라 더욱 소중한 시간이었다.

 

   남상택 총동창회장은 지난 1년간 이화 동창들이 모은 모교발전기금 25,000만 원을 김혜숙 모교 총장에게 전달했다. 김혜숙 총장은 “2019년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되어 4년간 70, 평가 후 2년간 40억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학관이 첨단의 교육시설로 재탄생될 것이며, AI 대학원 설치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도 전하였다. 이대서울병원에서는 스마트 병원을 표방하며 로봇수술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음도 덧붙였다. 또한 동창들이이화 어게인이라는 기치 아래서 평생교육원에서 새로 만든 프로그램 이화 U3A 아카데미에 많이 참여하여 노년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하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2019 이화인의 밤

   2부 만찬은 허현미(체육 89) 총동창회 전 회우부장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건배 제의를 한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은 좋은 대학을 평가하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항목은 졸업생들이 얼마나 모교를 뜨겁게 사랑하는가라면서 우리들의 뜨거운 모교 사랑을 잔에 담아 건배하자고 말하며 이화를 선창하였다. 참석한 동창들은사랑해’, ‘사랑해’, ‘사랑해를 큰 소리로 외치고 서로 잔을 부딪치며 흥겨운 만찬 시간을 가졌다.

 

   3부에서는 작은 음악회가 이어졌다. 먼저 조형예술대학 동창합창단(단장:신영선·장미 88) 13명이 화려한 의상과 현란한 율동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써니><댄싱퀸>으로 음악회의 문을 열자, 장내는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 평균 연령 55, 10분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한 달간 10명의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은 열정의 무대였다. 두 번째 순서로 등장한 이화발레앙상블은, 작품 <You Raise Me Up><내 주는 살아계시고>를 통해 이화를 세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였다. 참석자들은 곧 오실 성탄, 메시아를 맞이하는 설렘과 기쁨으로 감동적인 무대에 빠져들었다. 모교 무용과 신은경(무용 78) 교수의 안무와 지도로, 무용과 졸업생 이은미(무용 11)·임지은(무용 13) 동창이 열연하였다. 이들은 1214() 모교 대강당 무대에 올린 <발레로 만나는 메시아> 공연에서 각각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를 맡아, 다음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마지막 무대는 가수 윤형주 씨의 미니 콘서트로 꾸며졌다. 40분 동안 계속된 축하 공연에서는 추억의 에피소드와 함께 <조개껍질 묶어> 를 시작으로 <웨딩케익> <캐럴> <광고 음악 메들리><우리들의 이야기>를 부르자 동창들은 함께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4부는 잔치의 하이라이트인 행운 선물 추첨 시간. 앞서 2부 마지막에 문병인 의무부총장, 윤순희 전 고문, 김순영·이경숙 고문과, 이명경·조미숙 부회장 및 김영주 고문의 순서로 기증품 추첨이 있었고,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4부에서는 장명수 이사장, 김혜숙 총장, 남상택 총동창회장이 기증한 물건의 추첨이 진행되었다.

 

   한편 멀리 해외 지회에서 참석한 동창도 눈에 띄었다. 북미주지회연합회 회장으로 시애틀에서 온 신경림(장미 80) 지회장은 언니 신인순(교육 68) 동창과 나란히 앉아 북미주지회연합회 총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초대받아 기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고, 강미경(생미 88) 베이징 지회장은 모두 어디서 뵌 분 같고, 애교심이 자라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3시간 동안 진행된 이화인의 밤 행사는 우숙영(피아노 87) 동창의 반주로 신난식(성악 73) 동창이 교가를 선창하자 모두 함께 합창하며 흥겨운 잔치를 마무리하였다. 참석자들은 총동창회에서 마련한 기념품과 행운 선물을 안고 2020년을 기약하며 작별의 정을 나누었다.

 

2019 이화인의 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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