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는 3월 8일(토) 오전 11시 30분 동창회관 1층 Main Hall(이화·삼성교육문화관 103호)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는 장명수(커미부 64) 이화학당 이사장, 이향숙(수학 86) 신임 모교 총장, 김선욱(법대·법전원 75) 전 총장, 이경숙(영문 70)·김영주(유교 71)·남상택(물리 74) 총동창회 고문, 이명경(무용 77) 총동창회장, 한은주(특교 79)·곽은아(한음 85) 총동창회 부회장 및 임원들과 박성연(경영 88) 학사부총장, 최윤정(영문 95) 대외협력처장 등 모교 관계자를 비롯해 250여 명의 동창이 참석하였다. 김경령(수학 84) 총무의 사회로 시작된 정기총회는 이명경 총동창회장의 개회선언과 전년도 회의록 낭독, 2024 회계연도 감사 사업 보고 및 결산안 승인, 2025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임원 개선, 모교 소식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명경 총동창회장은 “소중한 3월, 일 년 동안 동창회의 살림을 확인하며 점검해 보는 시간에 귀한 걸음 해주셔서 감사하며, 신입 동창들도 두 팔 벌려 환영한다”고 인사하며 2025년 정기총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중요한 안건으로 제19대 총동창회 임원 개선에 대한 발표와 승인이 있었다. 회장단 추대위원장 정현미(법대·법전원 82, 전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및 전 법대·법전원 회장) 동창은 단상에 올라 회장단 선임의 경과 및 절차와 의결사항에 대해 동창들에게 보고했다. 다음으로 지난 1월 24일(금) 취임식을 갖고 4년간 모교를 이끌어 갈 제18대 이향숙 신임 총장이 모교소식을 전하기 위해 단상에 올랐다. 이명경 회장은 축하하는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전달하였고 참석한 동창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이향숙 총장은 ‘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라는 새로운 비전을 알렸다.

정기총회에 앞서 신입 동창 환영회가 3월 8일(토) 오전 11시부터 동창회관 1층 Main Hall에서 강승애(체육 95) 회우부장의 사회로 열렸다. 신입 동창 환영회는 2025년 2월 졸업한 3,507명(학부 2,189명, 대학원 1,318명)이 총동창회 신입 동창으로 입회하게 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이다. 노정희(법대·법전원 86) 법대·법전원 회장은 환영사에서 “어려운 학업의 과정을 마치고 이화동창의 일원이 된 신입 동창들을 환영하고 축복한다”면서 “여러분이 흘린 땀과 모색, 이를 통한 성장과 성취가 이화 교정에 남겨져 이화의 사계를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입 동창 대표로 답사에 나선 김희연(수학 25) 동창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를 가지 못하다 교정으로 돌아와 처음으로 대면 수업을 들었던 날의 설렘, 동기들과 도서관에서 밤을 새워가면서 시험 준비하고 과제를 함께 고민하며 성장했던 시간, 수학과 대표로 학과 행사를 준비하며 함께했던 노력과 보람까지 이화에서 보낸 모든 날이 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음으로 총동창회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총동창회는 대학원에 진학하는 22명과 재학생 28명 등 50명에게 각각 100만 원씩 총 5,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이어 모교 한국음악과 강효주(한음 01) 교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천혜인(한음 19) 동창의 장구와 황다능(한음 18) 동창의 피리에 맞춰 국가무형유산인 경기민요 <긴아리랑>과 <구아리랑>을 불러 전통 소리의 품격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