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북미주 이화 동창들의 가장 큰 행사로 2002년부터 해마다 장소를 달리해 열리고 있으며 총동창회와 모교에서 인정한 연례행사이다. 같은 기간 ‘이화국제재단 이사회’도 함께 개최돼 행사장 안팎은 두 차례의 만찬과 북미주지회연합회 정기이사회 및 정기총회, 국제재단 이사회, 특강, 주일예배 등 행사가 이어져 이화를 추억하고 이화를 사랑하는 이화인의 열기로 뜨거워진다. 모교에서는 총장과 총동창회장 외 관계자 수 명이 참석하여 북미주지회연합회 동창들 간의 화합을 다진다. 북미주 지역에서의 모든 동창행사와 모금 활동은 북미주지회연합회와 국제재단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2024 북미주 지회연합회 총회 / 북가주(샌프란시스코) 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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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주 지회연합회 총회가 2024년 10월 24일(목)부터 10월 27일(일)까지‘Ewha, Shine in the Golden State’라는 슬로건 아래 샌프란시스코에서 3박 4일의 일정으로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행사를 주관한 북가주(샌프란시스코) 지회(회장 이영완(정외 81))를 비롯해 남가주(LA), 뉴욕, 디트로이트, 미네소타, 보스턴, 세인트루이스, 시애틀, 애틀랜타, 워싱턴DC, 일리노이, 클리블랜드, 토론토, 포틀랜드, 필라델피아, 하와이, 휴스턴 등에서 온 250여 명의 동창이 참석했다. 모교 김은미 총장과 총동창회 한은주·곽은아 부회장 및 이화국제재단 스웬슨(Marry Ann Swenson) 이사장과 재단 관계자가 함께해 북미주 동창들과 화합을 다졌다.


   10월 24일(목) 오후 6시, 총동창회 주관으로 ‘지회장 간담회’가 열렸다. 이영완 북가주 지회장은 “새로 영입한 60여 명의 젊은 동창과 90대 동창까지 함께 어우러져 총회를 준비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했고, 오주리 디트로이트 지회장은 “총회 참석이 처음인데, 모교에 대한 자긍심과 애교심이 솟아오른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은주 부회장은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지회장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지난 2020년 134년 만에 디자인이 교체된 모교의 새로운 학위복 두 벌을 북미주 지회연합회에 기증한다고 알렸고, 곽은아 부회장은 2025년 3월 카네기홀에서 열리는 모교 음대 100주년 기념 공연을 알리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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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5일(금) 오전 8시부터 열린 ‘북미주 지회연합회 총회’는 56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총동창회 한은주 부회장이 모교 교정에서 펼쳐진 창립기념일 ‘동창의 날’ 행사와 ‘가을 대바자회’, 정미조 동창의 공연이 있었던 ‘이화인의 밤’ 행사 등 1년 동안의 총동창회 활동을 영상과 함께 소개하여 이화 공동체임을 느끼게 했다. 이영완 회장은 임원회 업무 보고에서 “기존 매뉴얼을 통합한 ‘총회 매뉴얼’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으며, 김지영(교육 82) 이사장은 2023년 결산보고로 잔액 중 3만 달러를 모교 웨스트캠퍼스 건축기금으로 송금했다고 알렸다.


   10월 26일(토) 오후 6시에 열린 ‘북미주 지회연합회 대만찬’은 220여 명의 동창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행사 기간 각종 특강 및 관광 스케줄도 알차게 준비되었다. 마지막 날 10월 27일(일) 오전 8시부터 김성숙(법학 60) 동창의 인도로 열린 주일예배에서는 김선희 (기독 92) 동창이 ‘대대로 간증하는 사랑’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북가주 중창단이 특송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를 은혜롭게 들려주었다. 이어 ‘총장님과의 대화’를 마지막으로 도전과 개척의 ‘이화 역사’를 되새기고 모교 사랑으로 동참하며 이화 공동체를 단단히 하는 3박 4일간의 북미주 지회연합회 총회를 마무리했다.

2023 북미주 지회연합회 총회 / 보스턴 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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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이 있을 때마다 30명 정도의 동창이 모이는 보스턴 지회에서 2023년도 북미주 지회연합회(이하 북지연) 총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아찔한 높은 산꼭대기를 오르는 느낌과 비슷했다. 그러나 2023년도 북미주 지회연합회 총회 행사를 맡기로 결정한 2021년도부터 보스턴 지회에서는 한 계단씩 기초를 쌓아가며 준비를 시작했다. 먼저 이번 총회의 슬로건을 ‘Back to the Beginning’으로 정했다. 우리의 목표는 두 가지였다. ‘첫째는 조선 여성들에게 교육, 의료, 신앙을 통해서 새로운 삶을 열어 주기 위해 자신의 삶을 바쳐 이화학당을 세운 수많은 선교사들과 미국 친구들의 사랑과 헌신을 기억하자. 둘째는 이화의 첫 정신을 되새기며, 지금 동창들에게는 희미해진 그 사랑과 섬김의 불길을 우리 가슴에 심을 수 있도록 해보자’는 것이었다. 2021년부터 3년간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각 분야에 필요한 팀이 구성되었고, 총회를 향한 우리의 준비도 차곡차곡 쌓여 갔다.


첫날인 10월 26일(목)에는 총동창회에서 지난 1년간 수고한 북지연 지회장들에게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이명경 총동창회장과 지회장들은 총동창회와 북지연 이 어떻게 소통하고 후원할 수 있을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었다. 그 후 늦은 밤까지 39명의 이사가 모여 북미주 지회연합회 이사회를 열었다.


이어 10월 27일(금)부터 행사가 시작되었다. 낮 동안 진행된 일일 여행에 참가한 동창들은 첫날은 보스턴의 대학 교육의 요람 하버드대학과 MIT공과대학, 예술의 요람인 Boston Museum of Fine Arts를 둘러보았다. 둘째 날에는 미국 건국의 문학과 철학,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향한 시민들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콩코드 여행을 다녀왔다. 호텔에 남은 동창들은 네 종류의 클래스에서 미술, 요가, 음악과 인종 문제까지 곁들여 다양한 강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10월 27일(금) 저녁에는 총장님과의 만찬, 28일(토) 저녁에는 대만찬이 열렸다. 김은미 총장은 이화의 첫 시작 스토리와 함께 과거와 현재의 이화여대, 그리고 미래 발전을 향한 청사진을 제시해 우리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28일(토) 아침에는 북지연 총회가 열렸다. 이명경 총동창회장의 인사 말씀과 함께 각 지회에서 1년간의 활동을 동영상과 슬라이드로 발표하였다. 다른 지회의 활동을 보며 격려하기도 하고 도전을 받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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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지연 총회에는 해마다 만찬의 꽃인 탤런트쇼가 펼쳐진다. 올해는 다섯 개 지회가 참가했다. 토론토, 시애틀, 뉴욕, 남가주, 보스턴 지회 동창들이 바쁜 중에도 너무나 열심히 준비해 와서 참석자들과 함께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뉴욕 지회의 남후남(약학 62) 동창이 정년퇴직 이후에 배운 선비춤을 선보인 것과 보스턴 지회의 김흥혜(가정 64) 동창이 평생 제작한 실크염색 작품을 보스턴의 젊은 20~30대 동창들이 패션쇼로 발표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두 동창 모두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배우고 자신을 계발하기를 멈추지 않는 이화의 진선미 정신을 자랑스럽게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날 10월 29일(일) 총장님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김은미 총장은 시대를 앞서가는 첨단기술교육도입, 이화 West캠퍼스 건립계획, 학생들의 창업프로그램에 대한 비전과 2023년 발전계획을 넘치는 열정과 확신으로 전해 주었다.


Back to the Beginning을 간직한 우리 이화여대 동창들의 가슴에 피어난 아름다운 씨앗이 내년 북가주 총회에서 만날 때까지 각자의 삶에서 어떤 향기로 피어날지 조용히 상상해 보았다. 보스턴 총회를 주최할 수 있었고, 또 이렇게 풍성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끝까지 인내 속에서 많은 동창이 함께 손을 잡고 정성을 다해 준비할 수 있었고, 행사 중에도 여러 어려움과 부족함이 있었음에도 모든 것 위에 감사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다 기도해 주시고, 또 한마음으로 함께해 준 보스턴 지회와 북미주 지회연합회 동창들의 덕분이었다. 이화여대를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 되었으며 이화여대를 통해서 큰 사랑의 일을 하도록 축복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올리는 시간이 되었다.



북미주 지회연합회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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