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정말 인간과 같이 생각할까 또는 인간처럼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에 관심을 가지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이 인간에게서 무엇을 박탈할 것인가라는 물음이다. 인공지능이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구성된다면, 우리는 이제 이렇게 물어야 한다. 인간에게서 데이터화 될 수 없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우리 인간에게서 알고리즘의 형식논리로 환원될 수 없는 고유한 특성은 무엇인가? … "우리가 지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은 역사의 다음 단계에는 기술적 유기적 영역뿐 아니라 인간의 의식과 정체성에도 근본적인 변형이 일어나리라는 생각이다. 또한 이러한 변형은 너무나 근본적이어서 사람들으 '인간적'이라는 용어 자체에 의문을 품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 기조연설 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