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4
_오윤호
동아시아 근대 지식의 재인식: 동아시아 근대는 새로운 서구 지식의 유입과 동아시아적 지식의 재편성이 이루어지던 시공간적 특수성을 내포하며, 역동적인 지적 소통의 장이 만들어졌던 순간이었다. 서구 근대지식에 비해 취약한 토대를 갖고 있지만, 동아시아 근대 지식은 매우 현실적이었으며, 지식의 전환기에 매우 능동적으로 기능한다. 동아시아 지식장의 변동과 지역적 특수성 및 지식의 보편성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인문학 연구가 요청된다.
지식 장의 구성과 지식담론의 재배치: 동아시아 근대지식 연구는 ‘기존 근대 지식’이 기반하고 있는 담론 체계의 양상을 인문학적 상상력과 사유를 통해 재인식하는 것이 일차적인 과정이며, 그러한 상황을 진단하고, 인문학적으로 지식 체계를 재구성하는 것이 이차적인 과정이다.
위 글은 이화인문과학원 탈경계인문학 연구단 제103회 콜로키움에서 오윤호 선생님이 발표하신 논문의 요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