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북미주 이화 동창들의 가장 큰 행사로 2002년부터 해마다 장소를 달리해 열리고 있으며 총동창회와 모교에서 인정한 연례행사이다. 같은 기간 ‘이화국제재단 이사회’도 함께 개최돼 행사장 안팎은 두 차례의 만찬과 북미주지회연합회 정기이사회 및 정기총회, 국제재단 이사회, 특강, 주일예배 등 행사가 이어져 이화를 추억하고 이화를 사랑하는 이화인의 열기로 뜨거워진다. 모교에서는 총장과 총동창회장 외 관계자 수 명이 참석하여 북미주지회연합회 동창들 간의 화합을 다진다. 북미주 지역에서의 모든 동창행사와 모금 활동은 북미주지회연합회와 국제재단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2023 북미주 지회연합회 총회 / 보스턴 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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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이 있을 때마다 30명 정도의 동창이 모이는 보스턴 지회에서 2023년도 북미주 지회연합회(이하 북지연) 총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아찔한 높은 산꼭대기를 오르는 느낌과 비슷했다. 그러나 2023년도 북미주 지회연합회 총회 행사를 맡기로 결정한 2021년도부터 보스턴 지회에서는 한 계단씩 기초를 쌓아가며 준비를 시작했다. 먼저 이번 총회의 슬로건을 ‘Back to the Beginning’으로 정했다. 우리의 목표는 두 가지였다. ‘첫째는 조선 여성들에게 교육, 의료, 신앙을 통해서 새로운 삶을 열어 주기 위해 자신의 삶을 바쳐 이화학당을 세운 수많은 선교사들과 미국 친구들의 사랑과 헌신을 기억하자. 둘째는 이화의 첫 정신을 되새기며, 지금 동창들에게는 희미해진 그 사랑과 섬김의 불길을 우리 가슴에 심을 수 있도록 해보자’는 것이었다. 2021년부터 3년간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각 분야에 필요한 팀이 구성되었고, 총회를 향한 우리의 준비도 차곡차곡 쌓여 갔다.


첫날인 10월 26일(목)에는 총동창회에서 지난 1년간 수고한 북지연 지회장들에게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이명경 총동창회장과 지회장들은 총동창회와 북지연 이 어떻게 소통하고 후원할 수 있을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었다. 그 후 늦은 밤까지 39명의 이사가 모여 북미주 지회연합회 이사회를 열었다.


이어 10월 27일(금)부터 행사가 시작되었다. 낮 동안 진행된 일일 여행에 참가한 동창들은 첫날은 보스턴의 대학 교육의 요람 하버드대학과 MIT공과대학, 예술의 요람인 Boston Museum of Fine Arts를 둘러보았다. 둘째 날에는 미국 건국의 문학과 철학,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향한 시민들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콩코드 여행을 다녀왔다. 호텔에 남은 동창들은 네 종류의 클래스에서 미술, 요가, 음악과 인종 문제까지 곁들여 다양한 강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10월 27일(금) 저녁에는 총장님과의 만찬, 28일(토) 저녁에는 대만찬이 열렸다. 김은미 총장은 이화의 첫 시작 스토리와 함께 과거와 현재의 이화여대, 그리고 미래 발전을 향한 청사진을 제시해 우리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28일(토) 아침에는 북지연 총회가 열렸다. 이명경 총동창회장의 인사 말씀과 함께 각 지회에서 1년간의 활동을 동영상과 슬라이드로 발표하였다. 다른 지회의 활동을 보며 격려하기도 하고 도전을 받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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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지연 총회에는 해마다 만찬의 꽃인 탤런트쇼가 펼쳐진다. 올해는 다섯 개 지회가 참가했다. 토론토, 시애틀, 뉴욕, 남가주, 보스턴 지회 동창들이 바쁜 중에도 너무나 열심히 준비해 와서 참석자들과 함께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뉴욕 지회의 남후남(약학 62) 동창이 정년퇴직 이후에 배운 선비춤을 선보인 것과 보스턴 지회의 김흥혜(가정 64) 동창이 평생 제작한 실크염색 작품을 보스턴의 젊은 20~30대 동창들이 패션쇼로 발표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두 동창 모두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배우고 자신을 계발하기를 멈추지 않는 이화의 진선미 정신을 자랑스럽게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날 10월 29일(일) 총장님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김은미 총장은 시대를 앞서가는 첨단기술교육도입, 이화 West캠퍼스 건립계획, 학생들의 창업프로그램에 대한 비전과 2023년 발전계획을 넘치는 열정과 확신으로 전해 주었다.


Back to the Beginning을 간직한 우리 이화여대 동창들의 가슴에 피어난 아름다운 씨앗이 내년 북가주 총회에서 만날 때까지 각자의 삶에서 어떤 향기로 피어날지 조용히 상상해 보았다. 보스턴 총회를 주최할 수 있었고, 또 이렇게 풍성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끝까지 인내 속에서 많은 동창이 함께 손을 잡고 정성을 다해 준비할 수 있었고, 행사 중에도 여러 어려움과 부족함이 있었음에도 모든 것 위에 감사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다 기도해 주시고, 또 한마음으로 함께해 준 보스턴 지회와 북미주 지회연합회 동창들의 덕분이었다. 이화여대를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 되었으며 이화여대를 통해서 큰 사랑의 일을 하도록 축복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올리는 시간이 되었다.



2022 북미주지회연합회 총회 / 남가주 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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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처음 열린 대면 총회
북미주 전역에서 모인 이화 동창들의 희망의 찬가


   2022 북미주지회연합회 총회가 2022년 10월 27일(목)부터 30일(일)까지 남가주 지회 주최로 Los Angeles에서 3박 4일에 걸쳐 ‘Together in Hope’라는 슬로건 아래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북미주지회연합회 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처음 대면으로 이루어진 행사로서, 북미주 전 지역으로부터 400여 명의 동창이 참가하였다. 이 행사를 위해 모교에서는 김은미 총장 외에 이혜선 대외협력처장, 김인한 국제처장, 이화국제재단에서는 스완슨 이사장 및 이사들이 참석했고, 남상택 총동창회장은 영상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27일(목) 첫날은 북미주 각 지역에서 모이는 동창들의 등록을 시작으로 남상택 총동창회장이 주최하는 각 지회장 디너를 하였으며, 이와 함께 줌 영상으로 각 지회의 소식과 의견을 총동창회에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황수영(화학 89, 디트로이트 지회) 북미주지회연합회 이사장이 주최하는 정기이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고문 추대, 감사 선출, 회계 계정과목 정리, 미디어팀 운영 등 북미주지회연합회 발전을 위한 토의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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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금) 둘째날 남가주 지회에서는 각 지역에서 처음 LA를 방문한 동창들을 위한 1일 관광코스를 열었다. 동창들은 Griffith Park, Hollywood, The Grove, LACMA, Beverly Hills를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총장님과의 만찬’이 남가주 지회의 자랑인 ‘아름다운 Trio(엄인용(종음 72)·정원혜(성악 83)·원순일(성악 85) 동창)’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되었다. 남가주 지회 정현숙(체육 87)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한국에서 총회를 위해 특별히 방문한 김은미 총장의 말씀이 있었다. 김은미 총장은 “팬데믹 기간에도 쉬지 않고 다가올 변화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며 교육과 연구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국내 대학 평가순위 6위를 기록하였다”고 말했다. 이혜선 대외협력처장이 모교 소식을 알려 주었으며, 이화국제재단 스완슨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남가주이화합창단의 축가를 끝으로 1부 만찬의 막이 내렸다. 2부에서는 총회에서 특별 공연을 하기 위해 한국에서 방문한 모교 음대 배일환·김미령·강소연·박혜온·곽은아 교수의 아름다운 축하 연주가 있었다. 그리고 이번 파티의 정점인 각 지회의 탤런트쇼는 뉴욕, 애틀랜타, 남가주 지회에서 참가하여 각각 1,2,3등을 수상하였다. 


   셋째날인 29일(토) 오전에는 북미주지회연합회 총회가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되었다. 각 지회 보고, 2021 결산 보고, 이사회 결의사항 보고, 이화국제재단 이사회 사업 보고가 있었고, 차기 총회 개최지로 보스턴이 결정되었다. 총회 후 이화 동창들은 Getty Center, Santa Monica의 거리를 구경하고 비치를 다녀왔다.  저녁에는 하이라이트로 북미주지회연합회 총회 대만찬이 교가 제창과 함께 개막되었다. 북미주지회연합회 총회는 이화국제재단 총회도 겸하고 있는데, 이 자리에서 이화국제재단 스완슨 이사장은 그동안 북미주 전역 동창으로부터 모금한 누적 금액의 지난 한 해 투자 수익금 150만 달러를 모교 장학금으로 김은미 총장에게 전달하였다. 2부에는 모교에서 특별히 방문한 음대 교수들의 현악 3중주(배일환·김미령·강소연 교수)와 국악 연주(박혜온·곽은아 교수)로 동양과 서양이 멋지게 만나 어우러지는 한마당이 펼쳐졌다. 마지막 날인 30일(일) 오전에는 예배를 드리고, ‘총장님과의 대화’ 시간을 가지며, 총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참여한 모든 동창들의 격려와 칭찬으로 3박 4일의 여정을 함께할 수 있었다.

2021 북미주지회연합회 영상 총회 /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이화인이여, 깨어나라, 밝게 빛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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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도 북미주지회연합회 영상 총회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지회 주최로 2021114()부터 7()까지 34일의 일정 동안 ‘Rise & Shine’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작년과 같이 지회장 미팅, 정기 이사회, 정기 총회는 실시간 줌 미팅으로 진행하고, 유튜브 채널에는 대면 총회의 Banquet Program 구성과 같이 북미주지회연합회 회장의 환영사, 기도, 교가 제창, 총장과 총동창회장의 축사, 모교 홍보 영상 및 대외협력처 소식, 국제재단 장학금 보고, 북미주지회연합회 동창들의 이화 합창, 차기 개최지 소개 및 북미주지회연합회 깃발 전달식을 순서로 한 총회 메인 이벤트(대면 총회의 Banquet Program) 영상을 준비하기로 했다. 각 지회장들의 지회 보고와 탤런트쇼 영상은 별도로 만들어 올리기로 했다. 또한 대면 총회였다면 가능했을 시내 관광 기회를 가질 수 없음이 아쉬워디트로이트로의 초대라는 제목으로 관광지 소개 영상을 제작하였다. ‘총장님과의 인터뷰라는 Q&A 영상도 기획하였다. 기획안에 맞춰 제작된 교가 영상은 이화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변화된 모습을 북미주 동창들의 학창 시절 교정 사진으로 나타내어, 과거 그 시절을 추억하며 시대별로 변모한 이화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했다.

 

  지회장 미팅에서는 남상택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총동창회 임원과 북미주지회연합회 지회장 총 22명이 참석하여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향후 북미주지회연합회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정기 이사회에는 총동창회 임원 및 북미주지회연합회 이사 등 56명이 참석하여, 올해 임기를 마치는 이정열(조소 11, 시애틀) 고문과 김영례(심리 79, 애틀랜타) 2서기의 퇴임 인사와 그간 수고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고, 전년도 회의록 낭독, 북텍사스(댈러스) 지회의 2020년도 총회 회계보고와 2022년도 개최 예정지 남가주(LA) 지회의 예산 발표가 있었다.

이어 이사회 안건 제출과 의결 절차에 대한 명문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거론되었다. 신임 제2서기로 최혜영(생미 86, 세인트루이스) 동창이 선출되었으며, 향후 3년간의 총회 개최지(2022-남가주, 2023-보스톤, 2024-북가주)가 발표되었다.

 

  2일차인 115()에는 총회 메인 이벤트와 지회 소식, 탤런트쇼, 디트로이트 City Tour, 총장님과의 인터뷰 등 총 5개의 영상을 북미주지회연합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였다. 메인 이벤트 영상에서 모교 김은미 총장은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발전 전략을 동창들과 공유하면서, 이화가 AI를 포함하여 4차산업혁명시대의 신기술과 문명과 관련한 젠더 불평등을 해소하고 이를 교육하고 연구하는 데 앞장서야 함을 역설하였다.

  남상택 총동창회장은 축사를 통해 모교 이화가 135년의 역사를 굳건히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동창들이 명성이나 명예보다는 소명과 실천을 우선했기에 가능했다, “동창 한 분 한 분이 이화 정신을 계승하고 여러분의 빛나는 역량과 다양한 경험을 바람직한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으로 쓸 수 있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또한 이화국제재단의 Mark Mullinax 이사장은 “2022년 이화여대에 지원할 금액이 $1,010,500로서 100만 달러가 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였다.

 

  정기 총회는 116(),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진행하였다. 한국에서는 주일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남상택 총동창회장과 임원진, 모교 대외협력처 이혜선 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회의를 함께해 주었고, 바쁜 출장 일정 중에 짧은 시간이나마 참석하여 인사한 김은미 총장과 함께 이화인으로서의 동질감과 모교에 대한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

 

  마지막 날인 117()에는 김은미 총장, 남상택 총동창회장, 대외협력처장, 23명의 지회장, 발전위원회 위원 10명으로 이루어진 심사위원이 탤런트쇼에 참가한 8개 지회(애틀랜타, 북가주, 남가주, 디트로이트, 뉴욕, 북텍사스, 토론토, 워싱턴DC)의 영상을 심사하였다. 각 지회의 단합력과 장기를 뽐내는 자리인 탤런트쇼는 해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아이디어로 동창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작년에 이어  토론토 지회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1등은 남가주, 2등은 뉴욕과 워싱턴DC 지회가 공동 수상하였다.

 

   영상 총회의 영상들은 유튜브 공식 채널(https://youtube.com/channel/UCHsuc8rE5hGVh39Z3xG9TWg)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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