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12월 첫째주 목요일 오후 3시, ‘이화가족 성탄예배’가 대강당에서 열린다. 학교 내빈과 재학생, 전∙현직 교직원, 이화동창 등이 가득 자리를 메워 성탄의 기쁨을 함께 한다. 예배와 음악대학 합창단과 관현악단의 연주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으로 성탄을 축하하는 행사이다. 총동창회는 참석자 전원에게 떡이나 작은 다과 등을 선물하여 성탄의 기쁨을 나누며, 이 날 모은 헌금은 세계 각국에 나가 활동하는 150여명의 이화동창 선교사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쓰인다.


(※ 참석자 기념품 및 일정은 매년 변동이 있을 수 있음)

2023 이화가족 성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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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7일(목) 오후 3시 모교 대강당에 이화 가족이 모여 성탄예배를 드렸다. 교목실과 총동창회 주관으로 매년 12월 첫 번째 목요일에 교직원, 동창, 학생 연합으로 드리는 행사다.


김희성 교수의 파이프 오르간 전주에 이어 김동근 교수가 선창으로 찬송가 105장 <오랫동안 기다리던>을 부르고, 이후에 교수, 직원, 학생, 동창 대표가 차례로 나와 성탄 기도를 드렸다. 장선복(약학과) 교수, 홍성기(건축팀) 직원, 김지수(사학과 21학번) 학생과 정보영(사회 85) 동창 선교사가 마음을 다해 주님께 이화가 드리는 기도를 올려드렸다. 이명경(무용 77) 총동창회장의 누가복음 2장 1절-14절 성경 봉독에 이어 음대 합창단의 <오 거룩한 밤> 찬양이 울려퍼졌다. 합창은 양귀비 교수의 독창과 어우러져 장혜윤(작곡 08) 지휘자의 지휘로 이뤄졌으며, 합창은 최예지 교수가 지도하였다.


이후 설교 말씀 시간에 안선희(기독 88) 교목실장은 ‘사랑의 사건’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였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은 사랑의 사건으로, 우리를 구원하러 오셔서 사랑의 사건으로 구원을 이루셨다는 말씀이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우리 이화인도 영혼 구원을 위해 이 사랑의 사건을 이어갈 것에 대해 설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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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혜윤 지휘자의 지휘로 이화 오케스트라의 와 이화 동창 선교사 소식이 담긴 동영상을 시청하였다. 제목은‘이화의 믿음의 계보를 잇는 자들’이었다. 영상을 보며 세계 각국에 나가 있는 130여 명의 선교사를 위해 이화 가족이 후원하며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헌금 기도 시간에는 조선영(영문 74) 총동창회 선교부장이 나와 하나님께 예물을 올려드리며 기도하였다. 이후 김은미 총장은 성탄 인사로 이화가 입은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함께 그 기쁨을 누리자고 전하였다.


최예지 교수의 지휘로 음대 합창단이 성탄 축가로 <노엘>을 부르고 참석자 모두가 함께 찬송가 112장 <그 맑고 환한 밤중에>를 합창한 뒤 안선희 교목실장의 축도로 성탄 예배를 마쳤다.


총동창회에서는 성탄 선물로 예쁘게 포장한 쿠키를 예배 참석자에게 선물하였다. 우리에게 선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영혼 구원을 위해 세상에 사랑의 사건을 이어가는 이화인들이 되어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주님께 영광 돌리는 우리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2022 이화가족 성탄예배

2022성탄예배_1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이웃에게 선물 같은 존재가 되기를



   2022년 12월 1일(목) 오후 3시 모교 대강당에서 이화가족 성탄예배가 열렸다. 코로나19로 3년 동안 닫혀 있던 대강당이 비로소 문을 열고 대면 예배가 시작된 것이다. 교목실과 총동창회는 학생 및 교직원, 동창과 연합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을 축하하며 대면 예배의 기쁨을 한껏 누렸다. 음대 박소현 교수의 파이프 오르간 전주와 김동근 교수의 선창으로 찬송가 105장 <오랫동안 기다리던>을 함께 부를 때, 대면 예배를 오랫동안 기다리던 마음 그리고 메시아를 오랫동안 기다리다 그 탄생을 맞는 감격이 함께했다.


   남상택 총동창회장이 누가복음 2:25-32의 성경 봉독을 하였고 박신화 교수의 지휘와 신지화 교수의 독창이 함께하는 음대 합창단의 <오 거룩한 밤> 합창 후에 안선희 교목실장의 ‘선물 같은 존재’라는 제목의 설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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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희 교목실장의 축도(왼쪽 위)와 이화가 드리는 기도 및 축하연주, 성탄을 축하하는 이화오케스트라와 음대 합장단의 공연(아래)


   이어 성기선 교수가 지휘하는 이화오케스트라(배종선·송지원·김정기 교수 연주)의 연주 후에 헌금 순서가 있었다. 이때 ‘이화의 믿음의 계보를 잇는 자들’이라는 동영상이 스크린에 비춰졌다. 세계 각국에 나가 복음을 전하고 있는 이화 동창 선교사들의 현장과 사역이 펼쳐지며 큰 감동을 안겨 주었다. 성혜옥 선교부장은 헌금 기도로 130여 명의 이화 동창 선교사들에게 이화가 드리는 작은 헌금이 현지에서 주님의 크신 위로로 응답해 주시기를 기도하였다. 김은미 총장은 성탄 인사로 이화가 입은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성탄의 기쁨을 함께 누리자고 하였다. 이어 산타클로스 옷을 입은 박신화 교수 지휘로 음대 합창단의 <썰매타기> 외 크리스마스 캐럴을 모두 함께 부르며 기쁜 마음으로 성탄 예배를 드렸다.


   총동창회에서는 예쁘게 포장한 떡을 성탄 선물로 예배 참여자들에게 선사하였다. 쌀쌀한 날씨지만 성탄을 맞는 기쁨으로 닫혔던 대강당이 열리듯 우울하고 닫혔던 마음들이 메시아를 맞는 은혜와 평강이 있었다. ECC 앞에 설치된 말구유에 점등이 되었다.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밝음이 이화에서 시작되어 널리 퍼져 나가기를 바라는 기도가 담긴 불빛이었다.

2021 이화가족 성탄예배

경계를 넘어 하나되는 이화인, 평화의 사도가 되는 이화인

이화가족성탄예배1


   2021122() 오후 3. 총동창회 선교부와 교목실 주최로 이화가족 성탄예배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1988121일에 열린 제1이화 동창 성탄의 밤예배가 199612월부터 이화가족 성탄예배로 바뀐 뒤, 현재는 이대부속유치원생부터 모교 재학생, 교직원, 동창들까지 이화의 모든 가족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먼저 하나님의 부르심시간, 김희성 교수의 은은한 오르간 반주로 안선희 교목실장이 성탄예배 시작을 선포하였다. 김동근 교수는 <오랫동안 기다리던(찬송가 105)>을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기다리던 시몬과 같은 고백으로, 죄로 상한 우리 마음을 은혜로써 고쳐 주신 예수님이 우리를 주의 보좌에 이르게 하심을 선포하며 개회 찬송으로 올렸다. 박희규 교수, 배성아 직원, 손지현 재학생, 김경옥(국문 84) 동창 선교사의 성탄 기도와 노래선교단 강서연(성악 21) 동창의 기도송이 조용히 어우러졌고, 이어 남상택 총동창회장의 마2:9~11, 동방박사의 예물 드리는 장면에 대한 말씀 봉독에 이어 음대 한나형(성악 96) 동창이 김주희(대학원 재학 중) 재학생의 반주로 <오 거룩한 밤> 찬양을 드렸다.


  안선희 교목실장은 어떤 초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였다. “세계화된 시대에서 역설적으로, 사람들은 이권을 위해 많은 경계선을 긋고 있지만 예수님은 경계선을 넘어선 분입니다. 사도 바울은 모든 것을 넘나들며 담을 허무는 평화의 예수님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모든 편견을 뛰어넘고, 모든 사람들이 하나 되며, 갈라진 것들을 이으시고 분열을 화해시키는 하나 됨을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는 경계선을 넘어서아기 예수의 초대로 경계선을 지우고 그 선을 넘나드는 평화의 사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화의 처음 선생님들이 조선 땅에 와서 여성 교육을 한 것은 인종 차별과 남녀유별의 경계선을 넘어선 사건이었습니다. 우리도 경계선 안에서 누리는 평온함에 안주하지 않고 익숙한 경험의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주변을 의식하지 말고 번거롭고 낯설더라도 경계선 밖의 타자를 인정하고 맞아들입시다.” 이어진 캐롤의 축제시간, 원영석 교수의 지도로 한국음악과 학생들이 국악기로 다양한 캐롤을 연주하였다. 서양적인 음악을 우리 전통 가락으로 듣는 색다른 미묘를 느끼게 해주었다.

  다음은 1886년 미국인 선교사 메리 스크랜튼의 선교 정신을 이어받은 선교 영상을 보며 헌금을 올렸다. 총동창회 선교부에서는 여기서 모은 헌금을 140여 명의 동창 선교사들의 성탄 선물로 보낼 것이다. 이어 이화의 선교 역사와 함께, 그 사랑을 흘러 보낸 킬링필드의 역사를 가진 캄보디아에 뿌리 내리고 창립 12주년을 앞둔 이화스렁학교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그리고 한 나라의 근간을 세우는 교육과 선교를 위해 선교지에서 애쓰는 많은 선교사들이 소개되었고 한 알의 밀알이 세계 곳곳에 푸른 의의 나무들의 숲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성혜옥(영문 70) 총동창회 선교부장의 기도가 있었다.


  김은미 총장은 감사 인사 중에, “사랑의 실천을 통해 더 낮은 곳을 향하여 섬기신 예수님의 사랑의 모습을 따라, 빛과 진리로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 평화를 오게 하심을 실천하는 삶이 되자고 말했다. 음대 합창단의 <썰매 타기> 축가는 활기를 더하는 박신화 음대 학장의 춤추는 지휘로 연주되었다. 검정 마스크로 입을 가려 찬양의 예쁜 입 모양을 보지 못하는 게 아쉬웠지만 새처럼 날아서 성탄 축하 예배를 드리러 달려가는 썰매를 타고 가는 느낌이었다. <오 베들레헴 작은 골> 찬송을 이인영(문정 00) 도서관 직원과 건축팀 홍성기 직원이 선창했고, 안선희 교목실장은 성탄의 신비를 미리 맛보며 평화의 사도가 되려는 이화의 모든 가족들과 24만 이화 동창들의 복된 대림 성탄절기가 되기를 축원하였다. 조용하게 진행된 비대면 성탄예배를 드리면서 내년에는 코로나19를 완전히 이겨낼 수 있기를 기도하였다.

    

    이화가족 성탄예배2

 


이화가족 성탄예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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