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homehomesitemapewha

GNB바로가기


비주얼통합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우수 전문 여성리더를 양성합니다. 000기관


서적
아베 고보와 이형의 신체들 - 괴물과 인간 사이님의 사진입니다.
제목 아베 고보와 이형의 신체들 - 괴물과 인간 사이
저자 / 역자 이선윤
출판사 그린비
출판년도 2014
총서명 사이시리즈09
- 설명

일본 현대 문학의 기수로 평가받는 소설가 아베 고보(1924~1993)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작품의 배경이 되는 일본의 현대사적 문제들 속에서 인간도 다른 종의 생물도 아닌, 경계선상의 이형적 괴물들이 어떻게 태어나고 소비되는지를 살펴본다. 아베는 2차 대전 전후(戰後) 일본이 (전승국인 미국의 방조와 묵인 아래서) 전쟁 책임을 회피했고, 그에 따라 사회 모순이 심화되었다는 날카로운 비판의식을 갖고서 작품 활동을 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들에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소재 및 설정을 도입함으로써 인간의 소외와 국가 및 사회의 폭력을 다루었다. 이때 괴물이라는 소재는 일반적으로 터부시되는 것들과 대면할 수 있게 해주고, 또 현재의 모순에 대한 강렬한 부정을 내포함으로써 터부에 대한 비판을 제기할 수 있는 지점을 제공해 주는 존재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아베 작품들과 그 속에 출현하는 괴물들을 분석함으로써, 사회적 배제의 원리와 그것을 통해 중층적으로 작동하는 권력의 구조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

저 자 : 이선윤
이선윤은 이화여대 철학과 졸업. 고려대 일어일문과 졸업 및 동대학원 석사. 일본 문부성 국비장학생으로 도일, 도쿄 대학 총합문화연구과에서 일본 근현대문학을 전공해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이화여대, 고려대 강사로 있다. 논문으로 「원더랜드에서 돌아오는 길: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의 공간인식과 자기결정」, 「지도제작이 말하는 욕망의 구도: 아베 코보의 『불타버린 지도』를 중심으로」, 「혁명과 배제의 논리와 6·25전쟁기의 일본」, 「물과 공간표상을 중심으로 본 아베 코보의 ‘노아의 방주’ 모티프의 분석」 등이 있고, 공동 편역서로 『조선 속 일본인의 에로경성 조감도: 공간 편』(도서출판 문)이 있다.


- 목차

들어가며ㆍ4
1장_ 이름 없는 괴물 X에 대하여
2장_ 유령의 증식
3장_ 메타몰포스와 전후 문학적 가능성의 지평
4장_ 전후 일본과 기형의 신체
글을 맺으며
참고문헌
더 읽어 볼 만한 책


<사이시리즈>는 사이, 경계에서 생성되고 있는 새로운 존재와 사유를 그려보고 발굴하는 책들로서, 일반교양대중과 대학교 학부학생의 교양과목 참고도서 수준으로 기획하고 있는 시리즈이다. <타자와 우리 사이>, <텍스트와 이미지 사이> 등과 같은 제목으로 2012년부터 매년 5권 정도씩 출판사 그린비를 통해 꾸준히 출간할 예정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 탈경계인문학의 주제를 개발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탈경계인문학을 일반대중에게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총서

  • >
  • 출판/정보 >
  • 총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