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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지구지역 시대의 문화경계님의 사진입니다.
제목 지구지역 시대의 문화경계
저자 / 역자 이화인문과학원 (공저)
출판사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출판년도 2009
총서명 탈경계인문학 학술총서 1
- 설명

이 책은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다양한 '경계'들이 중첩되고 변형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날의 세계를 '글로컬리티'라는 키워드로 파악한다. 오늘날 지구지역 시대에는 특정 지역, 특정 국가가 자문화의 고유성을 간직한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기도 한다. 노동, 정보, 상품 등의 자유로운 경계 이동으로 인해 문화 또한 자연스럽게 경계를 넘나들면서 잡종화, 혼종화되거나, 새로이 창출되는 경향들이 나타나고 있어서, 이제 지리적 경계와 문화적 경계가 딱히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지구화는 명과 암이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하고 있다. 급속한 지구화에 따라 중심은 강화되지만 지역은 주변화, 무력화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역'은 '중심'에 '빨려들지 않기' 위해 오히려 국가/민족을 강조하는 한편 문화, 종교적 정체성을 배제와 통합의 기제로 적극 활용하며 지역공동체의 해체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고자 하는 움직임들 또한 세계 곳곳에서 출현하고 있다. 지구지역 시대 각종 탈경계 문화 현상은 점차적으로 각 문화와 문화, 인간과 인간 사이에 소통의 필요성을 낳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기존의 인위적, 문화적 경계들을 반성적으로 사유하고 그 함의를 철저하게 파헤침으로써, 소외되어 있는 다양한 사회적 존재들의 목소리를 공론의 장으로 이끌어내고 이들 모두가 동등한 주체로서 상호 소통하게 만드는 대안적인 인문학을 모색해 보자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일련의 다문화 현상과 시대적 문화 변동을 성찰해 보고자 한다.


- 목차

서문

제1부 신자유주의 시대의 문화 풍경
지구화 시대 도시 중산층 개신교 신자들의 삶의 조건과 종교적 신념 _ 백소영
국제 혼인 이주 여성 피해 실태 연구 _ 차옥숭
디지털 정보상품의 가치와 가격: ‘버전 단위의 가치’는 성립 가능한가? _ 강성윤

제2부 배제와 통합의 수사
다문화주의와 급진적 인권 _ 진은영
민족·신화·영화: 바이마르 공화국의 ‘프리드리히 대왕 영화’ _ 고유경
해방 이후 우익 민족 담론의 공고화 과정 _ 김수자

제3부 경계의 문화, 문화의 경계
아시아계 이민의 확산과 미국 주도문화 세력의 경계짓기 고찰 _ 이선주
유럽의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카프카의 문학적 유희: 「만리장성 축조 때」에 나타난 중국 이미지를 중심으로 _ 김연수
‘경계’ 개념에 대한 문화기호학적 접근: 구별의 원리에서 교환의 메커니즘으로 _ 김수환


<학술총서>

탈경계인문학은 오늘날 변화무쌍한 사회 환경 안에서 문화적 경계들이 빠르게 해체되고 재편되는 탈경계 문화 현상 속의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학문으로서, 학문 간 대립과 갈등을 야기하는 ‘경계짓기’를 반성적으로 성찰하고, 인문학과 타 학문, 나아가 학문과 일상을 잇는 연구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탈경계인문학은 인문학 내의 여러 학문 분과들의 유기성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인접 학문들, 즉 사회과학 분야, 예술 분야, 나아가 자연과학 분야의 학문들과도 유기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기존의 인문학의 연구 대상을 확장시켜 문화 전반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주변자와 소수자의 시각을 확보하여 다양한 탈경계의 지점들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매체 환경에 대응하고 인간과 기술의 조화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미래 인간학 모형을 개발하고 있으며 인문 지식의 현실성과 실용성을 강화하고 대중화와 현장화를 추구함으로써 학문과 삶을 연결해 나가고자 한다.

이러한 탈경계인문학의 연구 성과를 담기 위해 이화인문과학원이 기획한 <탈경계인문학 학술총서>는 지구지역성, 젠더, 다매체에 이어 ‘문화 교섭과 혼종성’, ‘포스트 휴머니즘과 인간’, ‘탈경계적 상상력과 인문 지식의 재구성’이라는 주제를 통해 탈경계인문학을 체계화, 실용화하기 위한 연구를 심화하고자 한다. <탈경계인문학 학술총서>가 새로운 인문학의 방향을 제시할 뿐 아니라 창조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인문학을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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