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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소통을 위한 인문적 상상님의 사진입니다.
제목 소통을 위한 인문적 상상
저자 / 역자 이화인문과학원 (공저)
출판사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출판년도 2011
총서명 탈경계인문학 학술총서 7
- 설명

한 공동체가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현실에서 진정한 소통은 쉽지 않다. 우리는 의사소통에서 우리의 의사가 상대방에게 온전히 전달되기를 기대하지만 상대방은 나의 의도와 메시지를 완전하게 헤아리지 못한다. 나의 세계와 타인의 세계가 다르며, 나의 이해 지평과 타인의 이해 지평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소통에 대한 기대는 환상으로 기울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진정한 소통이 어려울지라도 우리는 소통을 포기할 수 없다. 소통 이외에 더 나은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오늘날 문화세계화 및 교통 수단과 매체 기술의 발달로 인해 문명들 간의 접촉과 상호작용이 전 지구적으로 일어남으로써 정치, 경제, 문화 영역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얼핏 '경계를 넘어 더불어 살기’라는 공동체적인 이상은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듯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경계의 재강화 혹은 새로운 불평등과 장벽이 생겨남도 부인할 수 없다. 이 책은 문화 경계의 안과 밖에서 이루어지는 소통의 불가능성과 가능성을 다각도로 조명하면서 새로운 문화 소통의 담론을 모색하고자 쓰여졌다. 이를 통해 권위주의를 청산하고 민주적인 공동체를 지향하는 우리 시대에 진정한 소통은 모두가 함께 추구해야 할 시대적 과업임을 강조하고 있다.


- 목차

서문


제1부 소통: “경계 위에 서라”
소통, 그 불가능성의 가능성 _ 진은영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의 문화관과 문화 소통 _ 송태현


제2부 소통의 환상: 경계의 안과 밖
대한민국 초기 배제와 통합의 장치로서 지배와 저항 담론 _ 김수자
헤벨의「칸니트페어스탄」으로 읽는 상호문화적 소통과 오해 _ 김연수
솔즈베리, 디아스포라 공간에서 다시 고향 만들기 _ 백소영
구술생애사 방법을 통한 이주자의 사회경제 계층 이동의 제한 연구 _ 이선주


제3부 탈경계 시대의 문화 소통: 자연 · 인간 · 매체
샐리 맥페이그와 해월 사상에서 살펴본 자연과 인간의 소통 불가능성의 가능성 _ 차옥숭
“강물아 흘러 바다로 가거라”: 인간과 자연 사이의 지속가능성 경계 _ 장윤재


<학술총서>

탈경계인문학은 오늘날 변화무쌍한 사회 환경 안에서 문화적 경계들이 빠르게 해체되고 재편되는 탈경계 문화 현상 속의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학문으로서, 학문 간 대립과 갈등을 야기하는 ‘경계짓기’를 반성적으로 성찰하고, 인문학과 타 학문, 나아가 학문과 일상을 잇는 연구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탈경계인문학은 인문학 내의 여러 학문 분과들의 유기성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인접 학문들, 즉 사회과학 분야, 예술 분야, 나아가 자연과학 분야의 학문들과도 유기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기존의 인문학의 연구 대상을 확장시켜 문화 전반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주변자와 소수자의 시각을 확보하여 다양한 탈경계의 지점들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매체 환경에 대응하고 인간과 기술의 조화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미래 인간학 모형을 개발하고 있으며 인문 지식의 현실성과 실용성을 강화하고 대중화와 현장화를 추구함으로써 학문과 삶을 연결해 나가고자 한다.

이러한 탈경계인문학의 연구 성과를 담기 위해 이화인문과학원이 기획한 <탈경계인문학 학술총서>는 지구지역성, 젠더, 다매체에 이어 ‘문화 교섭과 혼종성’, ‘포스트 휴머니즘과 인간’, ‘탈경계적 상상력과 인문 지식의 재구성’이라는 주제를 통해 탈경계인문학을 체계화, 실용화하기 위한 연구를 심화하고자 한다. <탈경계인문학 학술총서>가 새로운 인문학의 방향을 제시할 뿐 아니라 창조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인문학을 선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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