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3월에 설립된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는 음악예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연령층의 음악교육·공연, 그리고 여러 분야와의 융합연구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화여자대학교는 한국 최초로 음악교육기관을 설립하여 음악과 관련된 교육과 연주 공연 분야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고, 이화 음악연구소 역시 2011년 한국연구재단의 토대사업에 선정되어 국내 유일의 동아시아 근대 음악교육자료 데이터베이스인 ‘이화음악데이터베이스(Ewha Music Database)’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는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3개국의 근대 음악교육 자료들을 수집하고 분류하여 수행한 실질적 음악연구이며, 국내 음악 연구 사상 최초로 획기적인 연구 활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화음악연구소는 국제음악원전기구 RISM(Répertoire Internationale des Sources Musicale)의 협업기관으로 RISM-OPAC시스템에 동아시아 음악자료를 900여곡 이상 등록하여, 한국지부를 넘어 아시아센터의 역할과 함께 국제음악도서관협회 IAML(International Association of Music Libraries, Archives and Documentation Center)의 한국지부로도 선정되어 국제적 음악정보교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또한, 음악연구소 설립 초기 『이화음악논집』발간 이래 음악학을 비롯 음악이론·음악 교육학·음악인류학·등 음악예술과 관련된 여러 분야에 걸쳐 폭 넓고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져 한국연구재단의 학술지평가를 통해 등재학술지로 선정되어 음악 분야에서의 유의미한 연구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MAPS특강, 이화뮤직큐레이터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일반인부터 전공자까지 다양한 대상을 아우르는 음악활동으로 일반 대중과의 예술교류 및 교육 활성화를 꾀하며 국내·외 음악연구 활동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화음악연구소는 앞으로도 학술 연구사업과 함께 음악대학의 교수진을 운영위원으로 위촉하여 국내ㆍ외 저명연주자 초청 연주회 및 후원사업, 사회음악교육사업,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산학협동 및 국제협력사업, 등재지 발간을 포함한 출판물 간행사업 등 다양한 사업 및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여 음악분야의 발전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