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1998339
일 자
15.05.19
조회수
588
글쓴이
교양영어실
EIE후기(2013-14 winter)
저는 이번 2013-14겨울 EIE를 경험한 학생입니다.
EIE는 유레카 포털정보시스템의 메일을 통해 알게 되었고, 고민 끝에 방학동안 영어와 친해지고 싶다는 목표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영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다른 학생들이 모두 잘하고 나만 못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한번 부딪혀 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EIE를 시작하고 나니 듣기 잘했다는 생각과 끝날 무렵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담당 원어민 선생님들이 정말 좋았고, 또 옆에서 늘 도와주시고 학생들을 잘 살펴주시는 코디네이터 선생님과 조교님들 덕분에 EIE를 잘 시작하고 끝낼 수 있었습니다.
EIE의 가장 큰 장점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교류가 활발하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 너무 친절하시고 수업도 즐겁습니다!(에세이 수업은 저에게 있어 가장 큰 도전이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즐거운 수업이었습니다.) 수업 프로그램의 구성도 잘 짜여 있습니다. 토플 수업도 있어서 토플을 배워보고 싶었던 학생들은 토플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EIE의 모든 프로그램 중에서 그룹 멤버들과 함께하는 원어민 교수님과의 Free-Speaking Tutoring과 Popular Music and Culture, Public Speaking이 가장 좋았습니다.
Free-Speaking Tutoring은 점심시간에 20분 정도 매일 자유로운 주제를 가지고 교수님들과 말 그대로 Free-Talking을 합니다. 자유롭게 서로서로 대화를 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아쉬움이 남을 때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Popular Music and Culture은 제가 음악을 전공해서 더 기억에 남는 수업입니다. 음악의 역사와 함께 대표 뮤지션을 살펴볼 수 있어서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Public Speaking은 speech를 할 때 필요한 것들을 배우고, 직접 앞에서 speech를 하면서 내 자신이 어떤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무엇보다 앞에 나와서 발표하는 것을 통해 말하기에 좀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영어로 말하고 문장을 만드는 것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EIE는 총 4개의 class와 점심시간 그룹 conversation time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교시는 에세이 수업으로 EIE가 시작하기 전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분반을 나눠서 운영됩니다. 저의 1교시는 orange class로 에릭 교수님이 담당 선생님이셨습니다! 에릭 선생님은 정말 너무 친절하시고 학생들에게 에세이를 쓰는데 있어서 더 도움이 되고자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덕분에 에세이 수업이 어려웠지만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교시와 3교시는 2주로 운영이 되는데요, 2교시에 Improving Accuracy와 Pronunciation Clinic을 들었습니다. Improving Accuracy의 경우 문법을 배우고 그날 배운 문법을 토대로 그룹 활동을 하게 됩니다. 문법을 영어로 배우는 것이 낯선 경험이었으나 유익했습니다. Pronunciation Clinic의 경우 발음을 통해 단어를 다시 익히고 그룹 활동과 게임, 책읽기를 통해서 영어 발음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 역시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3교시에 제가 선택한 수업은 Public Speaking과 Travel English and Culture입니다. Public Speaking의 경우 앞서 쓴 후기처럼 저의 영어실력을 향상시켜주고 speech할 때의 저의 모습을 알게 되어 유익했습니다. 특히 speech를 위해 글을 쓰는 과정역시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한명, 한명 열심히 지도해 주시고 더 얘기해 주려고 하셔서 감동을 받았던 수업이었습니다. Travel English and Culture은 저의 4교시 선택 수업인 Popular Music and Culture과 같은 교수님이 진행하십니다. 이 수업의 선생님께선 UK에서 오셨는데 특히 UK의 문화와 주요 여행지에 대해 알게 되어서 흥미로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수업은 Role-play와 그룹 활동이 주를 이루는 수업이라 점심시간 직후의 수업임에도 신나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와 4교시에 같은 그룹인 멤버들이 함께 3-4교시를 연달아 듣게 되어 더 호흡이 잘 맞아서 즐겁게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Travel English and Culture과 Popular Music and Culture의 교수님이신 David선생님은 그룹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수업시간에 항상 그룹별로 토의를 하는 시간이 많았고, 4교시의 Popular Music and Culture의 수업 마지막에는 Group Presentation을 통해 직접 Festival을 만들어 보는 활동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EIE의 모든 수업이 다 좋았고 저에게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EIE를 신청하지 않았다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한 달이 무의미하게 흘러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업시간을 통해 새로운 학우들을 만나게 되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좋은 교수님들을 만났습니다. 영어가 전처럼 어렵거나 두렵지 않고 친숙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EIE가 앞으로의 제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고 아쉬운 생각이 들 정도로 즐거웠습니다. 저처럼 영어가 어렵다고 생각해서 주저하시거나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들, 조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글 EIE 꼭 참가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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