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1998330
일 자
15.05.19
조회수
442
글쓴이
교양영어실
2014 winter EIE 후기
EIE의 최고의 장점을 말하자면 좋은 사람이 많다는 것이에요. 제가 직접 수업을 들었던 교수님들은 Bruce, Eric, David, Thomas, Brian 교수님이었는데, 각 교수님들 다 정말 좋으신분이었고, 수업을 보조해주시는 코디 선생님과 조교 누나도 정말 친절하게 해주시고, 특히 영어를 쓰는지 한국어를 쓰는지 정말 감시를 잘해주셨던거 같아요!!
1교시 수업은 Bruce교수님의 수업이었고, Essay에 쓰는 탄탄한 기초를 길러주는 수업이었어요. Essay 쓰는 방법을 거의 몰랐는데, 수업시간 빼먹지 않고 열심히 들으니까 자연스럽게 글을 어떻게 써야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ssay 수업이 지루하다 싶으면 가끔 Speaking을 하는데, 알리바이 만들기같이 머리쓰면서 영어로 말하는 활동이라서 기분전환에도 딱이고 재미있게 스피킹 실력을 늘릴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매주 Essay를 하나씩 써오게 하시는데, Peer editing을 통해 에세이 시작을 부담스럽지 않게, 또 Rewriting을 통해서는 에세이 끝을 깔끔하게 쓸 수 있도록 구성해주셔서 좋아요. Bruce 교수님은 특히 웃으시면서 쓴말을 많이 해주시는데, 이 쓴말도 잘 들어두면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아요.
2교시 수업은 2주/2주 수업이라서 2개의 수업을 들었어요. TOEFL을 한번 공부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첫번째 수업때는 Listening&Speaking을, 두번째 수업때는 Reading&Writing을 들었어요. 첫번째 담당 교수님은 Eric 교수님이셨는데, 못따라오는 학생들이 있을까봐 좀 여유를 많이 두시면서 수업을 해서 약간 졸릴 수도 있지만, 그 틈틈에 질문을 많이 해서 유익한 수업이 되었던 것 같아요. 질문을 하기 힘든 분위기일수도 있는데, 한 명이 먼저 질문하기 시작하면 분위기가 살아나서 수업이 즐거워지니까 EIE에서 이 수업을 들으신다면 꼭 질문을 많이 하시길 바래요. TOEFL Speaking이 특히 어려워서 그냥 말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 때도 Eric 교수님에게 도와달라고 하면 정말 잘해주시니까 꼭 도움을 청하세요. 두번째 담당 교수님은 Brian 교수님이셨는데, 숙제를 아무렇지 않게 웃으시면서 많이 내주셔서 처음엔 진짜 하하하..웃으면서 꾸역꾸역 숙제를 했지만, 숙제에 적응이 되면 정말 실력이 쑥쑥 늘어서 힘드시더라도 처음에 좀만 참으시면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그리고 수업시간 내에 학생들하고 Reading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많이 하는데, 실제 이야기들하고 많이 접목을 시켜주셔서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해주시는데 이것도 처음엔 서로 말을 잘 못하다가 나중에는 말을 너무 많이해서 Brian 교수님이 끊는거를 힘들어할정도에요. 그니까 이거도 처음에만 잘하시면 나중에는 스피킹이 쑥쑥 늘어요.
3교시 수업도 2주/2주 수업이라서 2개의 수업을 들었고, 처음에는 David 교수님의 Travel English and Culture을 들었고 두번째로는 Thomas 교수님의 Language Games를 들었어요. 첫번째 Travel 수업은 정말 말 그대로 다른 나라 문화를 알아보고 거기서 필요한 영어를 배우고, 마지막으로 여행계획을 진짜로 세워보는 수업이에요. 그냥 문화를 알아보기만 하면 재미가 없을텐데 모든 수업에 다 활동을 같이 시켜주셔서 재미있게 활동을 할 수 있어요. 여행지에서 주로 쓰는 영어 대화를 좀 연습해본 다음에 스크립트 안 보고 직접 활동해보면 진짜로 여행지에서 이렇게 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마지막으로 여행계획 세우는건 진짜로 여행지에 대해 비용이랑 날짜 이런거를 다 고려해서 하는건데 진짜 여행가는기분이라서 들뜬 상태로 여행지에 대해서 영어가 막 나오는 놀라운 기적이 보여지죠. 두번째 Language Games는 진짜 다른 어떤 활동보다 재미있는 활동이에요. Thomas 교수님이 직접 개발하신 게임도 있고, 다른 데서 빌려온 게임도 있는데 게임을 영어로 하니까 영어가 진짜 금방 늘더라구요. 특히 다른 학생들하고 같이 하는 활동이 많아서 한명도 빠지지않고 다 재미있어하는 활동이에요.
4교시 수업의 교수님은 바로!! 3교시 Langauge Games의 교수님인 Thomas에요. 이 수업은 Shorts라는 영화 수업인데 여기서 Thomas 교수님의 재능이 발견되죠. 영화를 바로 찍는게 아니라, 초반에는 이론을 많이 배워요. 이론 수업이라고 해서 딱딱한 것이 아니라, 다른 학생들이 전에 했던 걸보고 거기에 있는 요소들 중 이런 것들이 갖춰지면 좋겠다고 조언을 해주시는 수업이에요. 후반에 드디어 Thomas 교수님의 재능이 발견되는데, 사실 수업시간에도 연기를 조금 보여주시지만, cameo 출연을 하시는 교수님은 진짜 연기자세요. 학생들이 연기를 별로 안 해봐서 잘 못하는 친구들이 좀 있는데 이럴 때 망설이지 말고 cameo 출연과 연기 조언을 부탁하면 교수님이 진짜 완전 잘 해주셔요.
사실 이 4교시 수업이 끝인 것 같지만 가장 중요한 활동이 하나 빠졌죠! 바로 점심시간 Speaking인데요, 이 때 영어실력이 제일 많이 늘었다고 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일단 4명으로 구성되어서 매번 Speaking 때 만나는데, 일단 한 번 보자마자 바로 카톡방 만들고 완전 친해지기 때문에 못 친해질까하는 걱정은 안하셔도 돼요. 그렇지만 너무 친해져서 Speaking 때 영어를 안 쓸 수 있는 위험이 있지만!! 다행히도 Speaking은 정해진 장소에서 교수님하고 같이 하는 거라 그런 위험은 없어요. 처음에는 서로 소개하고 저번주에 뭐했는지 이런 뻔한 내용에 대해서 Speaking을 하지만, 점점 더 레벨업해서 나중에는 영어 추리나 영어 토론 같은 것도 하니까 완전 재미있게하면서 실력도 완전 많이 늘거에요.
후기를 마치면서 드는 생각은 EIE 끝나면 뭐할까? 하는 생각이네요. 글의 도입부에서 말했듯이 좋은 사람들을 매일 보는 좋은 순간이었는데, 이 기간이 끝나니까 정말 아쉽네요. 그렇다고 끝나고나서 아쉬울 걸 생각하느라 아예 시작조차 안할 생각은 마시고 과감하게 한번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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