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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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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회 이화여성학포럼>안내

<제 12회 이화여성학포럼>



이화여대 여성학과, 한국여성연구원, 아시아여성학센터는 여성주의 담론과 지식생산을 위한 또 다른 시도의 하나로 여성주의에 관한 다양한 주제와 논의들을 펼칠 수 있는 <이화여성학포럼>을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 이화여성학포럼에서는 “성폭력 등으로 인한 복합 트라우마의 진단과 개입”이라는 주제로 안현의 교수님(이화여대 심리학과)의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심리적 트라우마를 진단하고 치료할 때 흔히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관점에서 접근하지만, 최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트라우마의 유형에 따라 증상의 차이가 나타날 뿐 아니라 치료적 초점 또한 달라져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트라우마 유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Type I 트라우마(또는 단순 트라우마)는 비대인적 상황에서 우발적이고 일회적으로 발생한 사건, 사고, 또는 자연재해와 같은 것이며, Type II 트라우마(또는 복합 트라우마)는 대인관계 속에서 타인에 의해 고의적으로 발생하고 반복적이거나 장기화된 대인간 트라우마, 즉 신체적 폭력, 성폭력, 정서적 폭력과 같은 것입니다. 복합 트라우마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아동기 피해 경험이 성인기의 반복적 피해노출의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날 뿐 아니라, 여성의 성격적 선입관을 지속시키는 데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복합 트라우마에 해당하는 공식적 진단명이 아직 없기에, 기존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만으로 모든 트라우마 유형을 다루고 있는 현재의 치료적 시스템은 복합 트라우마 생존자들이 겪는 심리적 후유증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할 뿐 아니라 효과적이지 못한 치료적 개입을 하므로써 추가적인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심각한 상태입니다. 이번 발표는 복합 트라우마의 심리적 특징을 소개하고, 복합 트라우마 생존자에 대한 진단과 개입의 방향을 제안하는 내용을 다루게 될 것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와 활발한 논의의 시간을 함께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주제: 성폭력 등으로 인한 복합트라우마의 진단과 개입

○ 발표: 안현의 교수(이화여대 심리학과)

○ 토론: 김은실 교수(이화여대 여성학과)

○ 일시: 2010.11.15(월), 3:30-5:30

○ 장소: 교육관 B동, B151호

○ 주최: 이화여대 여성학과 / 한국여성연구원 / 아시아여성학센터

○ 문의전화: 02-3277-2107, 010-8980-9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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