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번역연구소, 경찰통역인 위탁교육 실시

통역번역연구소(소장 조영주)는 2017년12월1일(금)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경찰통역인 위탁교육’을 실시하였다. 경찰의 민간인 통역요원 수사전문화 교육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본 위탁교육은 선발된 35명의 통역인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통역학과 이지은, 최문선 교수와 방해옥 강사가 참여하였다. 이지은 교수가 집필한 이화 통번역학 총서 <사법 통역의 이론과 실제: 경찰 통역에서 난민 통역까지>를 기본 교재로 삼아 일반적인 수사통역의 원칙 및 유의점, 통역인의 윤리, 통역기초기술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고, 조서 작성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역할극을 통해 경찰통역을 위한 기본기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생들은 현재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지방경찰청에서 중국어, 영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몽골어, 일본어, 태국어, 방글라데시어 경찰통역인으로 활동해 왔으나 대부분 지금까지 전문적인 통역 교육이 부족하여 이번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금번 교육이 경찰통역인에게 요구되는 사법통역 원칙과 통역기술을 접할 수 있게 하고, 향후 지속적인 개인 훈련을 위한 동기부여가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는 평이다.

본 교육은 다문화시대에 꼭 필요한 외국인 관련 사건 수사에 참여하는 민간인 통역요원들의 통역 역량을 향상시킴으로써 경찰통역 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번 시범교육을 계기로 2018년부터는 수사통역 교육과정으로 확대 개편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