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2366758
일 자
15.07.27
조회수
806
글쓴이
교양영어실
뿌듯합니다.


===================== 원본글 내용입니다. =====================

1412066 학생의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2015년 여름방학 EIE를 수강한 14학번 학생입니다. 이화에 입학하기 전 이화몰입영어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되었고, 수강하고자 했지만 4주 8시간의 수업 내내 영어만 사용한다는 사실에 용기가 나지 않아 선뜻 신청하지 못하다가 이번 학기에 수업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첫 수업 전날 어색한 발음과 서투른 표현에 창피를 당하지 않을까 불안했지만 친절한 교수님들과 적극적인 수강생들 덕분에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영어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루 일정은 9시 30분부터 4시 45분까지 각 75분의 4교시 수업으로 이루어지며, 2주 후 2교시부터 3교시는 다른 수업을 신청해 들을 수 있습니다. 1교시는 테스트 후 분반을 해서 같은 레벨의 수강생과 수업을 듣습니다. 문법과 글쓰기에 중점을 둔 수업으로 매일 글을 쓰는 과제가 나갑니다. 매일 영어로 글을 쓰는 것이 처음에는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담당 교수님의 꼼꼼한 피드백으로 날이 갈수록 나아지는 글쓰기 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조별 발표가 있는데, 그동안 배웠던 것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 2주까지 2교시는 TOEFL Listening&Speaking, 3교시는 Social network를 들었습니다. TOEFL Listening&Speaking에서는 토플 리스닝 문제를 풀고, 스피킹에서는 주어진 토픽에 대해 기본적인 형식에 맞춰 말하는 연습을 합니다. 잠깐 토플 학원에 다녔을 때, 스피킹에 대해선 실제로 말하는 연습보단 그저 형식을 외우는 것만 강조하여 지루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수업에서는 자발적으로 말을 하는 시간을 가져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Social network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Youtube, Instagram을 활용하는 수업입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며 다양한 주제에 관해 토론하는데 평소 접하지 않는 생소한 주제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활동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수업 막바지에는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동영상이나 프레젠테이션,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발표하는데 다른 수강생들의 결과물을 보는 재미뿐 아니라 영어에 대한 친근감 또한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라 생각해 추천하는 바입니다. 2주부터 4주까지 2교시는 Improving Accuracy, 3교시는 Language Game 수업을 들었습니다. Improving Accuracy는 문법수업입니다. 학생들이 자주 헷갈리는 문법요소(Conjunction, a/the의 사용, 전치사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문제를 풀면서 제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아는 것은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교수님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명확한 설명과 지루할 수 있는 문법 수업의 분위기를 풀어주시는 능력 덕에 수업에 더욱 재미를 가졌습니다. 에세이의 수준을 높이고자 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Language Game은 말 그대로 게임을 하는 수업입니다. 놀면 놀수록 영어 실력이 늡니다. 추천합니다. 전부 처음 듣는 게임이어서 가끔 룰을 이해 못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지면서 배우는 게임이라고 그저 신나게 놀았습니다. (물론 교수님의 정확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한 번에 잘 알 수 있습니다. 다시 여쭤봐도 언제든지 설명해주십니다) 이 수업을 통해 영어로 말하는 것이 익숙해졌습니다. 과거에는 영어를 써야 하는 상황이 당황스럽고 무서웠다면 지금은 오히려 나서서 말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4교시는 Web Magazine 수업입니다. 구글 블로그에 자신의 웹 기사를 올리는 활동을 합니다. 4주 동안 한 개의 개인 기사, 조를 두 번 나눠 각 한 개씩 조별 기사를 씁니다. 조별 활동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며 조원들과의 친밀감도 높이고 점차 완성되어가는 기사에 애착을 가져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이화몰입영어 프로그램은 영어에 대한 저의 인식을 바꿔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앉아서 책만 보는 영어 공부에만 안주하려고 했던 저에게 자신감과 실력을 키워주었습니다. 긴장하며 처음 강의실 문을 열었던 6월 22일 아침이 이렇게나 생생한데, 벌써 4주 한 달의 시간이 지나 후기를 적고 있으니 시원섭섭하지만, 더욱 성장한 제 모습을 보니 뿌듯합니다. 제 노력도 있지만 실력 있는 교수님들과 같이 공부한 수강생들의 성실한 수업 태도 덕에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과 학생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남은 방학 건강히 잘 보내시고 EIE를 통해 얻은 소중한 인연 계속 이어나갈 수 있길 바라며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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