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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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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영어실
2016 겨울 스피킹마스터 프로그램 후기_Clothing&Textile

졸업을 앞둔 학기, 나는 마지막 남은 겨울 방학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았고, 스스로가 즐길 수 있는 공부도 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겨울 계절학기로 SMaP이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그동안 ECC를 지나면서 해당 포스터를 종종 목격하곤 했지만, 직접 참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부족한 나의 영어 실력을 이번 기회에 보충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고, 결국 등록을 결정했다.

프로그램은 생각보다 고루하지 않고 신선했다. 각 수업마다 집중된 파트가 달랐으며, 상황별 대화나 역할놀이부터 협상과 토론까지 다양한 범위와 주제를 다루었다. 모든 의사소통 및 수업이 영어만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환경적으로 적응하는 데에 다소 어색함이나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익숙해지고 난 다음에는, 스스로가 가능한 한 단순 대화나 발언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고, 이는 곧 자신감 향상으로 이어졌다.

그간 영어로 말할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나는 스피킹 자체에 자신이 없는 편이었다. 그러나 프로그램 중에는 발음이나 단어, 문장 구조를 신경 쓰기 보다 나의 생각과 의견을 전달하는 데 더 집중하게 되었고, 곧 영어 사용에 익숙해졌다. 또한 말하기에 특화된 수업 덕택에 이 프로그램이 아니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다양한 분야의 친구들 또한 사귈 수 있었다.

SMaP 는 나에게 충동적 선택임과 동시에, 일종의 도전이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의 나에게 이 프로그램은 한 달이란 시간이 너무나 아쉬울 만큼 소중하고 뜻 깊은 사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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