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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44479
일 자
17.07.19
조회수
971
글쓴이
교양영어실
2017 여름 이화몰입영어-스피킹마스터프로그램(SMaP) 후기_Design


  사실 어릴 때부터 배운게 영어인데 지금까지도 항상 어렵습니다. 저는 항상 영어로 말을 하려 하면 머릿속으로 문법을 생각하고 발음을 생각하고 더듬더듬 말했습니다. 언어는 말을 하기 위한 것이니 말을 해면서 배워야 하는데 저는 입 밖으로 내뱉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교환학생을 가고 싶어 이번 여름에 영어 공부를 시작하려는데 이런 마음으로는 학원을 잘 다닐 수 있을지 토플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좀 즐기면서 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이며 영어를 배우고자 이 프로그램에 신청했습니다


  SMaP 프로그램은 무작정 말하게 했습니다. 내가 지금 하는 말이 엉터리 발음이든 제멋대로인 문법이든 일단 말하도록 하며 입을 트여 주었습니다.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영어와 친해지고 영어로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표이면서도 제게 제일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말을 하며 영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문법과 발음이 틀릴까봐 말을 못 말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틀리면 어때? 모국어가 아닌데 틀릴 수도 있지하며 서슴없이 말 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 주었습니다. 말을 해야 나의 문제점을 알 수 있고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가 분명해지니 영어는 당연히 느는 것이었습니다. 한 달 밖에 되지 않으니 당연히 드라마틱한 영어실력의 성장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혹은 두려움을 깨고 영어 실력을 키우는데 제일 중요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로 수업을 하는 것에 걱정을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선생님들은 한국 학생들이 영어를 배울 때 가장 필요한 것이 재미와 말하기라는 것을 이미 그간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친 내공을 통해 알고 있었고 즐거운 수업을 이미 준비해 놓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즐기면 되었습니다. 커리큘럼 중에 토플 수업도 있어서 토플 스피킹이 무엇인지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소중한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던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저에게 이 프로그램은 영어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즐겁게 게임도 하면서 영어랑 친해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혹시 방학 때 영어 공부를 하고 싶은데 학원 수업이 답답하다거나 따라갈 자신이 없는 친구들에게 이 SMaP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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