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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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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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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행정실
유민아 신장내과 박사후과정- 2009 연강학술상’, 수상논문 결정

젊은 의학도들을 위한 ‘2009 연강학술상’, 수상논문 결정

총 35편 응모, "HGF와 BMP-7에 의한 복막 섬유화의 보호" 수상

제1저자 유민아 이화의대 신장내과 박사후과정, JASN 지에 게재

상금 2,000만원과 상패 수여…시상식 - 6월 24일 


 

수상논문

HGF and BMP-7 Ameliorate High Glucose–Induced Epithelial-to-Mesenchymal Transition of Peritoneal Mesothelium

저자 : 유민아 외 7인 (책임저자: 강덕희 신장내과 교수)

“HGF와 BMP-7에 의한 복막 섬유화의 보호”에 대한 연구논문이 젊은 의학도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된 ‘2009년 연강학술상’ (의학논문 부문) 수상논문으로 최종 결정됐다.

연강학술상 심사위원들은 지난 달 27일, 메리어트호텔에서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고 유민아(이화의대 신장내과 연구강사)외 7인의 논문 ‘HGF and BMP-7 Ameliorate High Glucose–Induced Epithelial-to Mesenchymal Transition of Peritoneal Mesothelium’을 ‘2009 연강학술상’ 의학논문 부문 수상논문으로 최종 선정했다.

심사는 김건상 교수(중앙의대 영상의학과, 심사위원장), 오병희 교수(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양정현 교수(삼성서울병원 외과), 안영수 교수(연세의대 약리학) 등 의학계 석학 4인이 맡았으며, 심사위원들은 모든 응모작들을 사전 검토한 후 열린 최종 심사위원회에서 열띤 토론 끝에 수상논문을 결정했다.

심사위원들은 각자 사전 검토를 통해 4인의 심사위원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유민아 씨의 논문을 포함하여 총 5편의 최종 후보 논문들을 대상으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해당 논문의 인용 횟수, 공동저자의 수, 논문의 설계와 내용, 예상되는 파급효과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인 후, 후보 논문 5편 중 각자 1, 2위로 생각하는 논문을 투표해 점수를 부여했고, 그 결과 유민아 씨의 논문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건상 심사위원장은 “논문의 수도 작년에 비해 많이 늘었고 논문의 취지에 맞게 젊은 학자들이 많이 투고해서 반가웠다”면서 “특히 1위 논문은 실험방법의 편차를 없애 스스로 검증하는 단계를 거쳤을 뿐 아니라 검증방법도 체계화해 기본 연구 논문으로 기초가 탄탄했다” 고 평했다.

2009 연강학술상 수상논문의 제1저자인 유민아 씨는 이화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이화의대 신장내과에서 강덕희 교수의 지도 하에 신장 질환 악화의 기전 및 복막 섬유화에 관한 기초 실험을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많은 새로운 연구 결과들을 발표하고 있다.

수상논문은 올해 3월 지에 게재됐으며 복막 투석 환자에서 복막 손상의 임상적인 증상이 발생되기 이전에 투석액으로부터 복막 세포 EMT의 지표들을 조사, 침습적 검사 없이도 복막 기능 부전의 조기 진단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과 치료목적으로 HGF와 BMP-7의 투여가 가능할 것을 시사한 논문이다 (수상논문 소개 참조).

2009 연강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6월 24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청년의사> 창간 17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리며 수상논문에는 상금 2,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2009 연강학술상 공모는 제1저자가 대한민국 의사면허 소지자인 의학 분야 논문 중 2008년 5월부터 2009년 4월까지 발행된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단,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한다는 취지로 제정된 만큼, 제1저자의 연령이 해당 논문이 게재된 학술지 발행일 기준으로 만 50세 미만이어야 하는 제한이 있다.

연강학술상은 우리나라 의학 발전을 기원하고 의학 연구자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2006년 ‘신문 청년의사’와 ‘두산그룹 연강재단(이사장 박용현)’이 제정한 상이다.    

수상소감

유민아(이화의대 목동병원 신장내과 연구강사)

연강 학술상을 수상소식을 처음 들은 것은 유럽신장학회장에서였습니다. 학회장에서 접한 복막투석에 관한 강의에 본 수상 논문이 여러 번 인용되어 그 동안의 고생이 보상되는 듯 뿌듯한 심정이었는데, 다음날 새벽에 이렇게 영광스런 소식까지 듣게 되어 더욱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특히 최근 전세계적으로 만성신장병이 유행처럼 증가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말기 신부전의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이 분야에 관한 문제 제기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그런 시점에 복막투석에 관한 논문이 선정되어 논문에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도 감사드리고 아울러 이것을 계기로 신장질환에 대한 심각성과 환자들의 고통이 널리 알려졌으면 합니다. 말기신부전을 진단받는 환자들은 복막투석이나 혈액투석, 신장이식을 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일단 환자가 복막투석을 하게 되면 복막은 그 환자에 있어서 콩팥을 대신하는 가장 중요한 장기 중의 하나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복막의 손상의 기전에 대한 이해는 불충분한 상태이고 섬유화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도 증명된 것이 없는 상태로, 오랜 기간의 복막투석을 하다가 복막이 더 이상 기능을 못하게 되면 그 환자는 복막 투석을 중단하게 됩니다. 실제로, 본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 이전에는 동물 실험 및 임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복막 섬유화는 한번 발생되면 다시 되돌릴 수 없는 비가역적인 과정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복막 손상의 초기 단계인 세포의 표현형 변화, 특히 EMT (epithelial-to- mesenchymal transition) 현상을 배양 세포와 동물 모델에서 조사하고, 조기 변화를 target으로 한 복막 섬유화의 치료 효과를 검증한 것에 본 논문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본 연구는 포도당 자체가 복막의 EMT와 섬유화를 일으킨다는 것, 그 과정은 가역적이라는 것, 내인성 항섬유화 인자 특히, BMP-7의 복막 보호 효과 등 몇몇 새로운 소견을 세계 최초로 밝힌 논문입니다. 이 연구에서 밝혀진 소견과 이화여대 신장내과에서 수행되고 있는 복막 섬유화의 기전 및 치료법에 관한 연구들이 향후 임상적으로 적용되고 환자들의 수명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적용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본 논문을 포함한 여러 실험에서 직접 같이 실험을 수행한 신경숙, 김정혜 연구원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늘 큰 힘이 되어주었던 가족들과 또 다른 가족인 이화여대 신장내과 윤견일 교수님, 최규복 교수님, 김승정 교수님, 류동열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기초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연구에 어려움이 생겨서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격려와 힘을 주셨으며, 교수님의 끊임없는 환자와 연구에 대한 열정으로 무한한 가르침을 주신 강덕희 교수님과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논문 요약>
내인성 항섬유화 인자 (HGF와 BMP-7)에 의한 복막 섬유화의 보호 

당뇨병, 고혈압 등의 전신 질환이나 사구체 신염 등에 의해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만성 신부전 환자의 수가 전세계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이들 환자가 말기 신부전증 상태에 이르면 신장 이식이나 투석 치료를 받게되는 데, 복막 투석은 기계 및 병원 의존성 없이 환자 자신이 직업 등 일상생활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고 혈액 투석 중의 빈번한 저혈압, 부정맥 또는 동정맥루의 문제점이 있는 환자들에서 중요한 치료 방법이다. 복막 투석 환자는 자신의 복막을 생체 투석막 즉, “living dialysis membrane"으로 평생에 걸쳐 사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수분 및 요독 제거의 기능이 잘 유지되고 있는 건강한 복막은 성공적인 복막투석의 필수 불가결한 사항이다. 하지만, 오랜 기간 복막투석을 하게 되면 복막이 구조적으로 두꺼워지면서 섬유화가 되고, 기능 저하가 발생되기도 한다. 투석 환자에서 복막손상의 기전은 복막투석액의 삼투압을 유발하기 위하여 불가피하게 사용하게 되는 고포도당, 산성 pH, 포도당부산물 (glucose degradation products, GDP)과 같은 투석액의 문제와 더불어 염증반응과 관련된 여러가지 싸이토카인, 성장인자들의 복합작용으로 생각되고 있다.

최근 투석 환자의 생존율이 증가되면서, 복막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데 본 실험실에서는 이에 관한 주제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복막 투석액의 주요 성분인 고포도당 자체가 복막의 손상을 유발하는 지, 그 특징은 무엇이며, 이를 역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는 지에 관한 기초 실험 연구로, 조직 손상의 초기 단계로서 세포 표현형 변화, 특히, 상피-중간엽 세포이행 (Epithelial-to-Mesenchymal Transition, EMT)의 의의와 항섬유화 인자의 치료 효과를 조사한 것이다. 

배양 세포와 동물 모델에서 고포도당 자체는 가역적인 EMT 및 복막 섬유화를 유발하였고, 항섬유화 인자인 HGF (hepatocyte growth factor)와 BMP-7 (bone morphogenic protein-7) 를 적절한 시기에 투여한 경우 의의 있는 복막 보호 효과를 관찰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복막 투석 환자에서 복막 손상의 임상적인 증상이 발생되기 이전에 투석액으로부터 복막 세포 EMT의 지표들을 조사하여 침습적인 검사없이도 복막 기능 부전의 조기 진단이 가능 할 수 있다는 것과 치료목적으로 HGF와 BMP-7의 투여가 가능할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항섬유화 인자의 효과에 관해서는 향후 환자들 대상으로 수행된 연구에서 각각의 물질에 대한 안정성, 효과 및 경제성에 대한 검증 후 실제로 임상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수상소감


연강학술상 수상소식을 처음 들은 것은 유럽신장학회에 참석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학회장에서 들은 복막투석에 관한 강의에 본 수상 논문이 여러 번 인용되어 그 동안의 고생이 보상되는 듯 뿌듯한 심정이었는데, 다음날 새벽에 이렇게 영광스런 소식까지 듣게 되어 더욱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특히 최근 전세계적으로 만성신장병이 유행처럼 증가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말기 신부전의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이 분야에 관한 문제 제기가 절실한 시점에서 복막투석에 관한 논문이 선정해주신 데 감사드리고 아울러 이를 계기로 신장질환에 대한 심각성과 환자들의 고통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말기신부전을 진단받는 환자들은 복막투석이나 혈액투석, 신장이식을 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일단 환자가 복막투석을 하게 되면 복막은 그 환자에 있어서 콩팥을 대신하는 가장 중요한 장기 중의 하나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복막의 손상의 기전에 대한 이해는 불충분한 상태이고 섬유화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도 증명된 것이 없는 상태로, 오랜 기간의 복막투석을 하다가 복막이 더 이상 기능을 못하게 되면 그 환자는 복막 투석을 중단하게 됩니다. 실제로, 본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 이전에는 동물 실험 및 임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복막 섬유화는 한번 발생되면 다시 되돌릴 수 없는 비가역적인 과정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복막 손상의 초기 단계인 세포의 표현형 변화, 특히 EMT (epithelial-to- mesenchymal transition) 현상을 배양 세포와 동물 모델에서 조사하고, 조기 변화를 target으로 한 복막 섬유화의 치료 효과를 검증한 것에 본 논문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본 연구는 포도당 자체가 복막의 EMT와 섬유화를 일으킨다는 것, 그 과정은 가역적이라는 것, 내인성 항섬유화 인자 특히, BMP-7의 복막 보호 효과 등 몇몇 새로운 소견을 세계 최초로 밝힌 논문입니다. 이 연구에서 밝혀진 소견과 이화여대 신장내과에서 수행되고 있는 복막 섬유화의 기전 및 치료법에 관한 연구들이 향후 임상적으로 적용되고 환자들의 수명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적용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본 논문을 포함한 여러 실험에서 직접 같이 실험을 수행한 신경숙, 김정혜 연구원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늘 큰힘이 되어주었던 가족과 또 다른 가족인 이화여대 신장내과 윤견일 교수님, 최규복 교수님, 김승정 교수님, 류동열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기초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연구에 어려움이 생겨서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격려와 힘을 주셨으며, 교수님의 끊임없는 환자와 연구에 대한 열정으로 무한한 가르침을 주신 강덕희 교수님과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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