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17144128
일 자
18.07.19
조회수
846
글쓴이
배민소
2018 여름 이화몰입영어-스피킹마스터프로그램(SMaP) 후기_Green

일반계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으로, 평소 대학영어시간에 파트너와 영어로 대화하거나 토론할 때 영어를 말해본 적이 거의 없었어서 아주 어색하고 부끄러웠다. 물론 영어로 발표하는 것도 아주 힘들어 했다. 대본을 달달 외워야만 했다. 하지만 스맵 프로그램을 하면서 이 부분이 많이 개선되었다. 영어로 말하는 것에 이제는 어색함을 크게 느끼지 않고 여러번의 발표를 통해 영어로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것에도 덜 부담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점이 스맵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변화한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여러 사람을 많나기 때문에 나보다 영어말하기나 발표를 잘하는 사람, 또는 발음이 좋은 학생 등으로부터 배울점도 있었다. 그리고 수업 2주차 쯤, 정말 영어로 꿈을 꾸기도 하고(...) 5시 10분 수업이 모두 끝났는데도 나도 모르게 영어로 대화한 적도 많다. 신기했다.


하지만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면 이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좀 힘들 수 있다. 스피킹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낯선 사람들과 대화를 할 상황이많기 때문이다. 이 부분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진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가 얼마나 한국어를 덜 쓰고 영어를 많이 쓰려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얻어가는 것이 아주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 수업마다 교수님들과 수업방식, 내용이 다른데 내가 수강했던 것들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1교시는 김수연 교수님 수업이었고 발표에 대한 피드백을 아주 꼼꼼히 잘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본격적인 수업 시작 전 간단한 대화를 걸어주신 것도 좋았다. 선택 수업은 Bruce교수님의 travel and culture, job english가 있다. 우선 나의 대영교수님이셨어서 더 친근하게 느껴졌고 수업형식도 게임이나 상황극이라서 부담스럽지 않았다. 또한 Thomas교수님의 situational english는 영화를 보며 인물들이 처한 상황이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었다. 김수연 교수님의 conversational grammar 수업은 평소에 헷갈리는 관사, 복수형 등을 다시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 Shu che교수님의 pronunciation clinic수업은 내 영어 말하기 발음에 대한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마지막으로 Ahn Keh 교수님의 sitcom english수업은 실질적인 일상어들을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모든 교수님들이 학생들의 편의를 잘 봐주셔서 감사했다.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자의로 선택한 프로그램이었고 처음엔 수강료가 부담스러워 고민도 했지만 프로그램이 끝나가는 지금, 개인적으로 수강료가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않는다. 원어민 초등학생 수준이던 영어말하기 실력이 한순간에 대학생이 된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영어를 접할때의 마음에 자신감이 좀 붙었고, 앞으로는 영어수업에서 영어로 말할 때도 어색해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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