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P의 가장 큰 장점을 꼽으라면 영어를 1순위로 사용하는 환경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일상적인 대화에서 팀플을 위한 대화까지 다양한 범주의 대화를 영어로 이야기 해야 합니다. 한국어 사용이 최소화되는 환경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이 아닌 학생들과 나누는 스피킹이기 때문에 문장의 수준 향상이나 고급스러운 문법을 구사하는 것을 배우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과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과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이나 망설임 없이 수월하게 스피킹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 가지는 튜터링이 실질적으로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튜터 한 명과 4명의 튜티가 대화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수업보다 더 밀도있는 대화가 가능했습니다. 튜터분들이 더욱 심화적인 주제로 대화를 이끌어 주셨고, 팀 인원이 적어 각 튜티들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자신의 주장을 더 논리적이고 심도있게 펼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참가 전과 지금을 비교해보았을 때 가장 향상된 부분은 '자신감'입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문법이 완벽하지 않아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 스피킹과 영어 문제를 푸는 것은 완전히 다른 맥락이라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스피킹에 대한 중압감을 완전히 벗어던질 수 있었습니다. 단 4주 만에 저와 같은 스피킹 초보가 스피킹 마스터가 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스피킹 마스터가 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