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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자
18.01.29
조회수
997
글쓴이
교양영어실
2017 겨울 이화몰입영어-스피킹마스터프로그램(SMaP) 후기_Purple

  토플시험을 코앞에 두고 불안하고 막막한 마음에 SMaP 과정을 신청하였다. 집이 멀다 보니 기숙사까지 신청하며 영어공부에 올인하리라 굳게 다짐을 했지만, 막상 수업이 시작할 즈음에는 방학인 데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하고 기숙사에 바로 입실하는 상황이 속상하고 괜히 신청했나 라는 후회까지 들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수업이 시작되고 얼마 안가 신청하길 잘했구나 라는 마음으로 확연히 바뀌게 된다.


  수업내용을 소개하자면,

  첫 1-2주 간은 1,2교시는 대체로 같은 분반과 수업을 듣게 되고, 3,4교시는 분반에 상관 없이 수업을 수강하게 된다. 처음 1교시는 3주간 같은 분반과 함께 Presentation skills 에 대해서 배웠는데, 학기 중에도 영어 발표에 대해 가지고 있던 막연한 부담감을 떨쳐 내기에 충분했다. Presentation 내의 정보를 어떻게 정리하고 발표할 것인가에 대한 것부터, 세세하게는 아이 컨택과 평소에 약하다고 생각했던 gesture 까지 세세하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수업이었다. 특히 SMaP 특유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한 사람 씩 발표를 해보는 연습을 했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고, 즐거운 추억 중에 하나이다.

  

  2교시에 수강했던 수업은 Debate Master와 Toefl Speaking class였다. 영어로 토론을 할 것이라고 해서 딱딱한 수업이 절대 아니라, 평소에는 논리적으로 의견을 말하는 법, 반박하는 법을 배우다가 마지막 수업에 주제를 하나 정해서 토론을 하는 것이다. 이는 특히 마지막에 토론을 준비하며 시사 상식을 많이 얻게 되어 보람찼다. 또한 Toefl speaking 수업은 토플을 준비하는 학생, 특히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에게는 Toefl speaking 분야가 연습을 많이 해봐도 어려운 부분이었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중간중간 주시는 팁들, 그리고 서로 피드백을 해주며 실력이 많이 늘었다. 토플 스피킹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학생들도 큰 문제없이 잘 따라갈 수 있었기에 혹시라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 2교시 이후에는 점심시간이 주어지는데, 이때 앞타임, 중간타임, 뒷타임으로 나누어 매일 매일 시간이 바뀌며 영어를 외국인처럼 하는 한국 학생들과 프리 토킹을 한다. 매일 주제 또한 다르며, 영어로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부담감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특히 팀원 또한 매주 달라지기에 팀원들과 더 친해지며 좋은 사람들을 많이 사귈 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3, 4교시에는3주간 총 4가지의 수업을 들었다. Cinema, Travel, Current Issue, 그리고 Situational Conversation 수업을 들었는데 1, 2교시는 academical한 경향이 어느 정도 있었다면 3, 4교시 수업은 편하게 놀면서 영어가 늘 수 있는 수업이다. Cinema 시간에는 미드를 보며 표현을 공부하고, 미드와 연관된 주제에 대해 여러가지 말할 거리의 list로 팀원들과 프리 토킹을 하는 시간이었다. Travel 시간에는 정말 여행 영어라는 이름답게 길을 가르쳐줄 때의 방향,호텔 예약, 공항에서의 상황 등을 모두 role-play를 하며 자연스럽게 상황을 경험하며, 교수님께서 가르쳐주신 표현들을 써먹을 수 있었다. 4교시의 Current Issue 시간에는 Cinema의 프리토킹과 비슷한데 조금 더 나아가서 그 주제에 관련된 기사까지 읽고 단어를 공부한다. 또한 Situational Conversation 시간에는 매일 다른 영상을 보며 서로 간의 연관 관계를 찾고, 영상 속 주인공들의 상황에 대해서 팀원들과 의견을 나눠보는 시간이다. 영상은 영화의 짧은 부분인데 주인공들의 말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그 상황 자체를 보며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다.


이처럼 점심시간부터 4교시까지는 팀원들과 프리토킹을 하는 상황이 정말 많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과 친해지고 함께 어울려 활동하는 행복한 경험을 맛볼 수 있었다. 이렇게 친해진 우리는 마지막 시간에는 마지막 시간을 아쉬워하며 회식을 했고 2월에는 정모도 가질 예정이다.

 

끝으로 평범하게 보낼 수 있었던 1학년 겨울방학을 SMaP 수업을 통해 보람차고 알차게 보낸 것 같아 감사했고, 토플시험 준비에 많은 도움도 되었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까지 들었다.

좋은 커리큘럼, 휼륭한 교수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SMaP 수업을 여러분께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이며, 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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