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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44562
일 자
17.07.19
조회수
1254
글쓴이
교양영어실
2017 여름 이화몰입영어-스피킹마스터프로그램(SMaP) 후기_정치외교학과


  저는 이화여대 합격 후 학교 홈페이지를 구경하던 중 처음SMaP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7시간동안 원어민 교수님들과 튜터들과 함께 영어로만 생활해야 한다는 규칙이 저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만들었습니다. 입학 후 맞는 첫 여름방학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대학영어 강의시간에 교수님께서 여름방학에 영어회화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학교에 있다며 SMaP-이화몰입영어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우편으로도 소개 팸플릿이 와서 확실하게 마음을 굳히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SMaP은 총 4교시의 수업시간과 점심시간에 진행되는 소규모그룹튜터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교시에는 사전 분반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수준별 분반을 구성해 수업을 진행합니다. 저의 경우는 Brian교수님의 Presentation수업을 들었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서 영어presentation의 다양한 형식과 기술 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영어로 발표를 진행할 때 다양한 발표기술을 몰라 presentation이라기 보다는 essay의 느낌이 난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수업을 통해서 여러 표현과 기술들을 많이 익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단순히 교수님의 지식을 전달하는 일방향적인 수업이 아니라 배운 것들을 그 자리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마지막에는 수업시간에 팀별로 특정 형태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합니다.


  2교시부터 4교시까지는 모두 개인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반을 구성합니다. 2교시는 자신이 부족하거나 도전하고 싶은 영역을 선택해 수업을 듣습니다. 저는 첫 2주간은 Brian교수님의 Debate수업을 들었고 뒤의 2주동안은 David교수님의TOEFL Speaking수업을 들었습니다. Debate수업에서는 전반적인 영어토론의 흐름을 공부합니다. 토론의 형식이나 표현뿐만 아니라 리서치와 인용의 기술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팀별 토론을 진행합니다. 주제가 한국사회 내의 문제였기 때문에 실용적이고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또한 대본을 미리 모두 준비해서 읽기만 하는 토론이 아닌 즉흥적인 문답을 요구하는 토론이라 배경지식과 말하기 능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습니다. TOEFL수업은 speaking영역의 6가지 유형을 배우고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유형을 체화하는 수업입니다. 유형소개와 문제풀이를 할 때 다양한 조별활동을 적용함으로써 단순히 TOEFL문제풀이 스킬만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회화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TOEFL speaking 영역에서는 주제에 대한brainstorming이 중요한데 조별활동을 하면서 조원들과 함께 이를 계속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조원 피드백을 통해 저에게 있어 무엇이 부족한지 바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3교시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 주제를 선택해 수업을 듣습니다. 저는 Christopher교수님의 Cinema and Discussion수업과 Jay교수님의 Social Media and Communication수업을 들었습니다. Cinema강의는 일단 교수님이 정말 활기넘치고 열정적이게 강의를 하셔서 점심시간 후였지만 피곤하지 않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영화들을 클립으로 감상하며 분석하고 조별활동을 했습니다. 마지막 수업은 조별로 수업시간에 배운 영화형식을 활용해 대본을 짜고 소품을 준비해 역할극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평소에 혼자 스크린 영어를 공부할 때는 대본과 영화를 보며 따라하는 수준에 그쳤었는데, 이 수업에서는 직접 영화를 분석하고 분류할 수 있어서 신선한 느낌을 얻었습니다. Communication수업은 인간의 의사소통에서 시작해 현대의 SNS를 주제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모든 수업은 조별수업으로 진행되며 주제에 대해 교수님이 준비해주신 질문과 읽을거리를 통해서 조원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4교시는 깊이 있는 내용으로 미래의 유학, 취업, 진학에 대비할 수 있는 수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Thomas교수님의 Situational Conversation강의와 Yoonji교수님의 Job English강의를 들었습니다. Conversation강의는 하루에 두 편의 영화클립을 보며 둘 사이의 공통된 주제를 찾는 수업입니다. 매일 다른 팀원들과 함께 교수님이 제시하신 질문을 통해 주제를 찾으면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Job수업은 회사면접 시 자기소개에서부터 시작해 회사의 상품을 마케팅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직장에서의 영어회화는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이 수업을 통해서 직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가지 화제나 상황에 맞추어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4교시까지의 수업뿐만 아니라 점심시간에 가졌던 30분의 Speaking Tutoring시간을 통해서도 영어회화능력을 많이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tutoring 또한 팀별로 진행되며 외국인tutor와 함께 매일 다른 주제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편한 분위기에서 회화책에 나오는 맞춰진 상황이 아닌 실제 원어민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향상된 영어실력뿐만 아니라 좋은 벗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틀리는 단어나 문법이 있을지라도 때로는 하고 싶은 말이 잘 나오지 않아 답답할 때에도 서로를 배려해주는 벗들의 존재 자체가 피드백이 되었습니다. SMaP 덕분에 저는 입학 후 맞는 첫 여름방학을 보람있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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