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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WS] 인종과 젠더 2026년 국제학술대회
"B/ordering the Global: Transnational Feminist Critiques from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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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학센터의 2026 국제학술대회 "B/ordering the Global: Transnational Feminist Critiques from Asia"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가 창립 1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페미니즘 교육과 연구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이곳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쁩니다. 본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 안팎의 연구자들과 함께 오늘의 세계를 가로지르는 경계와 불평등의 문제를 논의합니다. 이어지는 글에서 학술대회의 스페셜 이벤트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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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ing Remarks & Keynote Speaker Lecture
일시 및 장소 | 7월 9일 (목) 13:00, 이화여자대학교 ECC 이삼봉홀 (B412)
진행 언어 | 한국어-영어 (동시통역, 문자통역 제공)
첫날 오후 1시, 이화여자대학교 ECC 이삼봉홀에서 개회식과 기조강연이 열립니다. 창립 140주년을 맞이해 한국사회에서 이화여자대학교가 걸어온 역사와 그 안에서의 역동, 그리고 특정 국가와 지역을 넘어서 작동하는 글로벌 경계짓기와 이에 비판적으로 개입하는 초국적 페미니즘의 지식생산·실천을 기념하는 축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장필화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김미경 한국여성학회장이 자리를 빛내주실 예정입니다.
기조강연으로는 멜 첸(UC 버클리 젠더·여성학과의 리처드 및 로다 골드만 석좌교수)의 "Method's Negative Imprint"와 김현미(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Crossing Intimate Boundaries: A Feminist Reflection on Globalized Korean Masculinities, Race, and Digital Violence"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멜 첸의 강연은 지배적인 방법론과 학문 체계가 무엇을 감각하지 못하게 만드는지를 질문하며, 기존의 규율화된 지식 생산이 포착하지 못하는 감각, 관계성, 비규범적 삶의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김현미의 강연은 한국 남성성의 세계화와 친밀성의 정치학을 통해, 친밀성이 인종, 젠더, 재생산, 디지털 권력이 교차하며 사회 질서를 재조직하는 핵심 정치적 공간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대화들은 경계(border)가 단지 국가의 영토를 구분하는 선이 아니라, 친밀성, 기술, 인간성, 지식 생산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구성되고 재조직되는 과정임을 드러냅니다.
이처럼 국제학술대회 "B/ordering the Global: Transnational Feminist Critiques from Asia"는 아시아로부터 출발하는 초국적 페미니즘 비판을 통해 오늘날의 경계와 질서를 다시 질문하며, 새로운 사회적 관계와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 예정되어 있던 칼린디 보라 Kalindi Vora의 기조강연은 연사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연기되었습니다. 추후 아시아여성학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을 공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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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및 장소 | 7월 10일 (금) 17:30, 이화여자대학교 아트하우스모모 (ECC B402호)
진행 언어 | 한국어 (한국어-영어 순차통역 제공)
둘째 날 오후 5시 30분, 이화여자대학교 아트하우스모모에서는 연분홍치마의 <에디 앨리스: 테이크> 상영과 GV가 열립니다. 늘 자신을 트랜지션 중이라고 설명하는 에디와 본인은 트랜지션을 끝냈다고 말하는 앨리스의 삶을 담은 이 영화는 선형적인 구조를 벗어납니다. 두 개의 세계로 여겨지는 것들, 시간과 공간, 안과 밖, 낮과 밤, 현실과 재현, 영혼과 몸, 그리고 에디와 앨리스가 마주치는 순간을 <에디 앨리스: 테이크>를 통해 경험하고, 감독 김일란과의 대화 속에서 마주해보세요.
| 연출의도 / DIRECTOR’S NOTE |
에디와 앨리스는 인권 활동가를 하며 만난 친구들이다. 나는 이들과 함께 작업하며 ‘트랜지션’이라는 개념을 영화적으로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트랜스젠더의 트랜지션은 호르몬 치료, 성전환 수술, 법적 성별 정정 등 선형적 변화로 이해되지만, 두 사람이 말하는 트랜지션은 그 이상이었다. 두 사람의 경험 속 트랜지션은 찰나이자 반복되는 경험, 정체성을 구성하는 겹겹의 레이어처럼 느껴졌다. 정체성은 하나의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 유동적으로 구성된다. 나는 이 트랜지션을 잠재적 시간과 공간으로 바라보며, 영화적 감각으로 풀어보고자 했다. <에디 앨리스>는 서로 다른 두 세계가 만나는 순간 발생하는 변화의 영화다. <에디 앨리스: 리버스>는 에디에서 앨리스로, <에디 앨리스: 테이크>는 앨리스에서 에디로의 서사로 구성되며 트랜스 젠더의 트랜지션을 영화의 트랜지션 안에서 감각하고 조명한다. 영화의 엔딩 스크롤이 올라가고 나면 영화는 정말 끝나는 것인가? 나는 편집해서 잘려 나간 쇼트들과 삭제된 데이터, 선택되지 못한 씬들이 엔딩 스크롤이 끝나고 난 다음에도 여전히 영화 주변을 부유한다는 상상을 한다. <에디 앨리스>는 이 부유하는 것들에 대한 무한한 상상, 확장된 가능성을 신뢰하는 프로젝트다. 부디, 본 영화가 끝이 아니라 상상과 사유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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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r Throughlines: Lines, Spaces,
일시 및 장소 | 7월 11일 (토) 15:30~17:00, 이화여자대학교 ECC B142호
진행 언어 | 영어 (한국어 AI 자막 제공 / *관객과의 Q&A는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
마지막 날인 7월 11일에는 저자와 함께하는 북토크 “Queer Throughlines: Lines, Spaces, and Social Change”가 열립니다. UCLA Gender Studies 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Ju Hui Judy Han은 2025년 출간한 저서 『Queer Throughlines: Spaces of Queer Activism in South Korea and the Korean Diaspora』에서 퀴어를 둘러싼 한국과 미국 한인 커뮤니티의 역동을 살펴봅니다.
책은 세 가지 현장을 가로지릅니다. 첫째, 미국 한인 교회의 반동성애 캠페인과 이에 맞선 퀴어 액티비즘을 추적합니다. 둘째, 한국 교회 내 퀴어 포용적 성직자들과 그들을 향한 교계 제도권의 비난을 검토합니다. 셋째, 한국 퀴어 운동과 좌파 운동이 교차하는 역사를 들여다봅니다. 저자는 이 장면들을 '퀴어 관통선(queer throughlines)'이라는 개념으로 엮어냅니다. 문화지리학자인 저자에게 '선(lines)'은 단순히 두 점을 잇는 직선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는 공간입니다. 공명과 반복, 단절과 부정, 취약성과 불연속성은 이 공간으로서의 선에서 발생하는 동시에 그 선을 구성하는 움직임들입니다. 책 『Queer Throughlines』는 바로 이러한 역동을 탐구합니다.
이번 북토크는 국경과 질서(B/ordering),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내는 정치적 구분과 위계를 묻는 본 학술대회의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습니다. 트랜스내셔널 페미니즘과 퀴어 정치의 관점에서, 저자의 작업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풍부한 대화의 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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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national Feminist Critiques from Asia"에
본 학회는 참가비 없이 진행됩니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하단의 버튼을 통해 사전 등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현장 등록 및 참여도 가능하니 부담 없이 학술대회 프론트데스크에 방문해 주세요! 내일, 학회에서 만나요~
* 프론트데스크 위치: Day 1 ECC 이삼봉홀 앞 / Day 2,3 ECC B142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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