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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01693
일 자
20.01.28
조회수
2040
글쓴이
글로벌소통교육실
2019 겨울 이화몰입영어-스피킹마스터프로그램(SMaP)후기_Green(박해인)

SMaP 후기

Green_박해인

 어렸을 때부터 계속 영어를 배워왔지만 항상 읽고 쓰기만 반복적으로 배웠을 뿐 제대로 말하기를 연습해본적은 없었다. 그렇기에 외국인이 길이라도 물어보면 표현은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얼어붙어서 제대로 답해주지 못했다. 실전에서 소통하지 못하는 언어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하는 생각에 영어 스피킹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었다. 이러한 이유로 SMaP을 신청하게 되었다.

 SMaP에서는 16일 동안, 하루에 총 4개의 수업을 듣는다. 그 중 수준별로 분반수업을 하는 1교시를 제외하고, 2~4교시는 본인이 원하는 수업을 8일씩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따라서 짧은 시간에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Discussion&Presentation 수업에서는 그 이름처럼 계속 주제에 따라 조별로 토의하고 발표했다. 매번 토의하는 그룹을 바꿨기 때문에 SMaP을 함께 듣는 사람들과도 두루 친해질 수 있었다. 주로 일상생활과 관련된 토의를 진행했기 때문에 일상회화 실력을 확인, 점검 및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한 계속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발표하기 때문에 토의 및 발표에도 익숙해질 수 있었다.

 문법 수업에서는 의미 전달에 중요하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몇 가지 문법사항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처음에는 중고등학생 때 공부했던 것처럼 이론적인 문법만 다시 배울까 걱정했다. 그러나 걱정과는 달리 내가 생각하는 문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서로 의심해보는 과정을 통해 수업이 진행되었다. 또한 배운 문법을 적용하여 다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통해 체화시킬 수 있었다. 많은 문법을 배우지는 않았지만,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문법을 자연스럽게 적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Sitcom 수업에서는 시트콤을 보면서 실생활에서 쓰이는 표현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시트콤을 보기 전에 사용되는 표현을 미리 설명해주셨고, 시트콤을 통해 표현이 사용되는 상황 맥락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시간에 배웠던 표현을 예시 상황에 적용시켜보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표현으로 만들 수 있었다. 또한, 시트콤은 영상물이기 때문에 리스닝도 같이 훈련할 수 있었다.

 Psychology 수업에서는 사람의 심리에 대한 활동을 하며 인간에 대한 이해를 해보고 각자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정해진 답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토의하며 스스로 인간의 심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 acting 활동은 특히 좋았다. 반 친구들 앞에서 acting을 하는 게 처음에는 부담스러웠고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사회에서는 필수적으로 사람들 앞에 나가게 된다. 그러한 측면에서,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경험을 쌓고 청자의 입장을 생각하는 활동이 좋았다.

  Language activities에서는 영어로 다양한 게임을 진행했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부담감 없이, 영어를 사용하는 것에 친숙해 질 수 있었다.

 Debate 수업과 Current Issue 수업에서는 일상생활이 아닌 사회문제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영어로 일상대화를 나누는 것보다 사회문제에 대해 토의 및 토론을 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 혼자 영어 공부를 했다면 아마 사회문제에 대해 영어로 말하려고 시도도 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렇지만, 사회문제에 대해 영어로 표현하기 위해 단어도 찾아보고, 영어 기사도 찾아 읽어보면서 단어만 익숙하다면 표현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특히 Debate 수업에서는 debate에서 사용하는 표현과 의견을 완강하게, 강하게 등 여러 강도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처음에는 수업 스케줄이 빡빡하기도 하고, 방학 후에 곧바로 시작되는 프로그램인 탓에 지치기도 했다. 그러나 수업이 많다고 해도 학기 중 정규 수업처럼 힘든 것이 아니라 수업시간에만 열심히 참여만 하면 되었기 때문에 차차 적응할 수 있었다. 그리고 7시간 동안 영어만 사용했기 때문에 스피킹은 물론 리스닝, 라이팅까지 모든 영역을 마음껏 연습할 수 있었다. 또한 영어뿐만 아니라 토의 및 발표에 익숙해 질 수 있었으며,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학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처럼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고,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어 기뻤다.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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