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에 앞서 저는 한국에서 초중고를 지내며 누구나 상상할 수 있을 정도의 사교육과 공교육을 받으며 대학생활을 한 배경을 가진 사람입니다. EWIS는 이때껏 제가 경험했던 크고 작은 영어 교육 중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커리큘럼이 매우 탄탄하고 촘촘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EWIS 수업을 모두 경험한 입장에서 돌이켜보니, 수업에서 진행했던 아주 사소한 것들까지도 교수님의 큰 그림이었음을 느낍니다. 문법 강의는 한국인으로서 많이 혼동하는 부분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헷갈렸던 부분을 많이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업시간에 진행되는 리딩은 우리가 어떤 주제에 대해 잘 알고있지 않은 상태에서 글쓰기를 시작했을 때 느낄 수 있을 막연함을 많이 해소해 줍니다. 어려울 만한 단어 하나하나에 전부 쉬운 뜻을 달아 업로드해 주시고 수업시간에 아티클 내용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이야기하기 때문에 글감을 얻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 반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이라고 하더라도 학생들마다 영어 능력에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 때문에 몇 학기간 이 수업을 망설여 왔습니다. (아마도 평가의 대상이 되기를 피하고 싶었나 봅니다.) 교수님은 학생들에게 매우 평등하고 친절합니다. 따라서 저는 매 시간 과제 첨삭과 개인 첨삭시간을 통해 문법 교정, 적절한 단어 선택 뿐 아니라 나아가 글의 구조와 논리 전개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이 매우 열정적으로 피드백을 주시고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다가오시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에라도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영어 글쓰기를 배우고자 하는 입장에서 제 글을 꼼꼼히 첨삭받을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교수님이 학생들의 과제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저는 매우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한달 여간 지속되는 수업 만으로 갑자기 영어 글쓰기의 달인이 되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달 간의 꾸준한 영어 글쓰기 훈련을 통해 제 자신이 어느정도 향상되는 과정 중에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EWIS 에서 얻고 느낀 것이 졸업 후 제가 가고자 하는 길에 좋은 바탕이 되게끔 계속 성실히 연습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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