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78736948
일 자
24.07.29
조회수
360
글쓴이
GLEO
◈ 2024년 여름 EWIS 후기 ◈

EWIS를 통해 글쓰기 뿐만 아니라 널브러져 있는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고 전개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 우선 Paragraph, Essay의 구조를 배우고, 그 구조에 맞춰 논리적인 문장들을 써 나가는 연습을 통해 글의 흐름을 잡는 방법을 익혔다. 처음에는 구조에 맞게 논리적이면서도 매끄럽게 글을 쓰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 하지만 매일 그 과정을 거치니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점점 수월해졌고 (여전히 어렵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의 글을 읽을 때도 Topic sentence, Major detail, Supporting detail, Conclusion같은 것을 표시해 가며 읽게 됐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의 글을 요약할 수 있게 됐다. (원래 이런 거 정말 못했다.)

 article을 읽고 주제, 주장, 근거 등을 파악하는 활동을 통해 독해력도 늘어난 것 같다. 이 때 article의 주제와 관련하여 나만의 주장과 근거를 생각해 글을 썼다. 나의 주장에 대한 반박과 재반박을 끊임없이 하는 과정에서 생각의 깊이를 더 깊게 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교수님께서 feedback을 너무 잘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 특히, 나에게 한 문장을 장황하게 쓰고, 문단도 너무 길게 쓰는 안 좋은 습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글을 수정할 때 문장의 중요도를 판단해서 문장을 변형하거나 제거하고 했는데, 이 과정에서 어떤 문장이 더 중요한지 조금은 판단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교수님의 피드백을 통해 혼자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적절한 문단 길이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었고, 잊었던 나쁜 습관을 다시 상기 시켜 주셔서 계속 자각하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됐다.

난 단순히 내가 국어와 글쓰기를 잘 못하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하면 영어도 늘고 글쓰기 실력도 늘 것 같아서 신청했다. 근데 프로그램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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