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Summer EWIS_강나현

일년의 휴학을 마치고 복학을 앞둔 상태에서 여름방학동안 취업 준비 겸 영어공부를 하고 싶어서 고급영어글쓰기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간단한 레벨테스트 후 저는 이수경 교수님 분반에 배정되었습니다. 그동안 영어 공부를 계속 해왔지만 ‘쓰기’에 집중한 영어공부는 처음이었고, 특히 영어로 논리적인 글쓰기를 해 본 적이 없어서 수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순한 영작이 아니라, 장단점 글,비교하는 글, 주장하는 글 등의 구조를 가진 글쓰기를 가르쳐주셔서 대학원이나 취업 준비에 활용할 수 있는 Academic한 영작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로는 통합적 사고와 글쓰기 수업 등을 통해 논리적 글을 써 볼 기회가 많지만, 영어로는 흔치 않은 기회라 해외취업이나 대학원에 관심있는 분들이 수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토익같은 시험에서 틀린 문법을 고르는 건 어렵지 않았는데, 막상 제가 직접 문법을 적용해서 글을 쓰려니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업에서 자주 헷갈리는 관사, 비교급, 시제 등을 다루어주셔서 문법을 작문에 활용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수업마다 학생들이 전날 과제로 낸 글 중에서 문법적 오류가 있는 문장을 발췌해서 쉽게 틀릴만한 문법을 함께 피드백하는 시간이 있는데요, 저 또는 수강하시는 분들이 틀린 문장을 다함께 고치는 게 제가 글을 쓸 때도 많이 도움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업 과제가 Chat GPT, 미국과 한국의 교육 현황, 트위터의 영향 등 다양한 소재들을 다루고 있어서 사회적인 이슈에 관한 단어들을 접하거나 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던 것도 좋았습니다. 마지막 주에는 그동안 배웠던 쓰기skill들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주제를 선정해서 저만의 Essay를 하나 완성하게 되는데요, 논리적 구조를 가진 긴 글을 쓰는 경험이 제게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쓰면서 아직도 문법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꼈지만, 교수님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다듬어 나가는 과정이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다들 관심사가 다양하고, 재밌는 주제로 글을 쓰셔서 다른 수강생분들이 쓴 글을 공유해서 읽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수업을 듣다보니 영어도 Academic한 글쓰기와 일반적인 글쓰기에 차이가 있다는 걸 느꼈고, 앞으로도 꾸준히 영어 writing을 공부하고 싶어졌습니다. 영작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또 수업에서 TOEFL Writing 시험과 CV 작성에 대한 팁도 알려주셔서 다방면으로 얻을 게 많았습니다. 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싶거나 영어 공부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글쓰기 수업을 정말 추천 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