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분야 | 김보화(『시장으로 간 성폭력』저자)
젠더폭력연구소 소장.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에서 활동했고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반성폭력 연구활동 중 가해자들의 감형과 무죄, 역고소가 성범죄 변호의 시장화와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성폭력 사건의 해결이 ‘법시장화’되어 가는 지형 속에서 반성폭력운동과 이론의 방향은 어떠해야 할지, 성폭력 정치를 재구성하기 위한 대항담론의 형성은 어떤 조건 속에서 가능한지, 피해자들을 타자화, 병리화하는 인식과 제도 속에서 피해자들의 힘은 어떻게 언어화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은 『시장으로 간 성폭력:성폭력 가해자는 어떻게 감형을 구매하는가(휴머니스트)』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고 그 외 『페미니즘 교실(공저)』, 『스스로 해일이 된 여자들(공저)』, 『누가 여성을 죽이는가(공저)』 등이 있다.
일반분야 | 김영옥(『흰머리 휘날리며, 예순 이후 페미니즘』저자)
김영옥은 독일 RWTH Aachen(아헨)대학교에서 철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발터 벤야민의 「타인의 텍스트에서 만나는 자화상_발터 벤야민의 카프카 읽기」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 등 다양한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일했다.
대학의 안과 밖에서 여성주의와 소수자의 관점에서 문화이론을 벼리는 한편, 문화 실천의 다양한 현장에 개입해왔다. 예순이 넘어 여성주의와 인권 활동의 내부에서도 늙어감과 노년기의 삶, 돌봄은 변방 중의 변방임을 깨달았다. 이후 이 변방의 현실을 탐구하며 꼭 필요하고 또 적절한 담론과 언어를 만드는데 몰두하고 있다. 『늙어감을 사랑하게 된 사람들(2023)』 『흰머리 휘날리며, 예순 이후 페미니즘(2021)』, 『노년은 아름다워(2020)』, 『이미지 페미니즘(2018)』을 단독으로, 『돌봄과 인권(2022)』 『제로의 책(2022)』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2020)』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2020)』 등을 함께 썼다.
현재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의 상임대표, ‘인권연구소 창’의 연구활동가로 일하며 돌봄이 모든 시민적 관계와 활동의 근간이 되는 돌봄사회로의 전환 모색에 동참하고 있다.
학술상 후보 리스트
<학술 부문> (저자 가나다순)
김보화, 『시장으로 간 성폭력』(2023, 휴머니스트)
김애라, 『디지털 심미안: K-뷰티에서 찾은 디지털 세대의 미적 욕망』(2022, 서해문집)
배상미, 『혁명적 여성들: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젠더, 노동, 섹슈얼리티』(2019, 소명출판)
허 윤, 『1950년대 한국소설의 남성 젠더 수행성 연구』(2018, 역락)
홍남희, 『편향된 기술 문화는 어떻게 작동해왔는가: 한국 포르노그래피 규제 담론의 궤적』(2023, 컬처북)
<일반 부문> (저자 가나다순)
김현미, 『페미니스트 라이프스타일』(2021, 반비)
김순남, 『가족을 구성할 권리』(2022, 오월의봄)
김영옥, 『흰머리 휘날리며, 예순 이후 페미니즘』(2021, 교양인)
신경아, 『백래시 정치: 안티페미니즘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나』(2023, 동녘)
임옥희, 『팬데믹 패닉 시대, 페미스토리노믹스』(2021, 여이연)
정희진, 『페미니즘의 도전: 한국 사회 일상의 성정치학』(2020, 교양인/15주년 기념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