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통합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우수 전문 여성리더를 양성합니다. 000기관

 

축 사
 

 


김승철 의무부총장님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창립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울러 70주년 기념행사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김경효 학장님과 여러 교수님 그리고 의과대학 재학생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우리나라는 급성중동호흡기 증후군인 메르스로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화된 의료인 양성의 필요성이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과거를 되짚어 보면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은 의학 교육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기초를 뿌리내리고 틀을 만들기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 전신인 보구여관(保救女館)이 그 시작입니다. ‘남자들이 경영하는 병원에 여자들이 갈 수 없다’는 전통적인 관습 속에서 힘겨워하던 조선의 여성들을 위해 마리 F. 스크랜튼 여사가 미국 감리교 선교부로부터 기금을 지원받아 설립한 보구여관은 여성들에게 의술을 행하는 일 뿐만 아니라 의학을 배울 수 있는 문을 열어주어 한국 여성 사회에 여성 의료 및 의학교육의 밑거름이 되어 훌륭한 인재를 배출해 왔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은 전문 의료 인력 양성 못지않게 지역 사회 봉사활동도 활발히 진행해 왔습니다. 의과대학 설립 초기부터 시작된 무의촌 진료봉사는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매년 진행되었으며, 6.25 전쟁 시기 부산 피난지 가교에서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화는 2층 목조건물에 7개의 임상과를 설치해 ‘이화 힐링 센터’를 운영하면서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를 위해 땀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선배들의 개척과 도전, 나눔과 봉사 정신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70년 역사의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은 이화여자대학교의 기독교 정신과 진선미(眞善美)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참된 여성의료인력 양성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945년 행림원 의학부를 통해 입학한 첫 입학생 중 27명의 제1기 졸업생을 시작으로 약 4,090여 명의 여의사를 배출했습니다. 졸업생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곳을 누비며 인술을 펼치며 재학생들의 길잡이와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재학생 여러분들도 앞으로 선배들을 거울삼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 이름을 널리 알릴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창립 70년을 맞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은 이제 다가올 100년의 역사를 준비할 때입니다. 7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는 이러한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2018년 마곡 새병원과 함께 들어서는 최첨단 시설의 의과대학 건립을 구성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준비해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 재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희망합니다. 다시한번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창립 70주년을 축하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 승 철

의무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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