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기(明器)와 묘지(墓誌) | 1978.05.22 ~ 1978.06.17

삼국시대 분묘에서 발굴로 매장된 명기를 수습하는 예가 있으나 묘지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그에 비해 고려시대 묘지는 상당수 발견되지만, 명기가 함께 발견되는 예는 거의 없다. 조선시대가 되면 초기에 묘지가 성행하고 이후에는 오히려 신도비의 건립이 성행하였다. 명기 또한 명분만을 유지하는 소형 그릇을 매장하는데, 후기가 되면서 그 수가 현저하게 줄어든다.
묘지는 그 기록을 통해서 묘주의 이력과 제작연대를 밝힐 수 있기 때문에 함께 매장되었던 명기의 제작연대나 시대적 양식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전시에서는 청자, 청화백자, 철화백자, 순백자, 토기 등 여러 가지 형태의 명기와 묘지 및 묘지탁본을 통해 고대에서 근대까지 매장의 관습과 의식을 이해하고, 송사의 시대적 흐름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목공소품(木工小品) | 1977.05.30 ~ 1977.06.20

조선시대 목공품에는 많은 종류가 있어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거의 모든 도구들이 목재로 제작되었다. 장인들은 기능과 형태에 맞는 목재를 선택하고, 특성과 무늬 그리고 색조에 맞도록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지방에 따라서도 형식을 달리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목공품이 존재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목공품 중에서도 연상, 서안, 함, 등, 초롱 등의 소품을 통해 공인의 소탈한 손길과 사용하던 이들의 일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耆社契帖(기사계첩) | 1976.05.26 ~ 1976.06.25

보물 638호로 지정된 기사계첩은 조선시대(1392-1910) 숙종(재위기간 : 1675-1720) 임금이 1719년 회갑을 맞이하여 정2품(正二品) 이상, 70세 이상의 대신(大臣) 들의 모임인 기로소의 대신들과 함께 축하연을 베푼 것을 기념하여 비단에 채색그림과 글로 기록한 첩이다. 1719년에 만들기 시작하여 1720년 숙종이 이미 돌아가신 후에 완성되었으며 모두 12질을 제작하였다. 계첩은 서문(序文) , 숙종의 글, 어첩봉안도(御帖奉安圖) , 경현당석연도(景賢當錫宴圖) 등 5장의 축하연장면, 참여대신들의 명단, 10명의 초상화와 축시, 계첩제작자의 명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특별전에 연대가 명확하고 원형(原形) 이 잘 보존된 완본(完本) 의 계첩을 최초로 공개합으로서 역사와 회화사, 복식사, 풍속사 등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였다.

文房具(문방구) (2)필통과 필가 | 1975.05.29 ~ 1975.06.28

필통과 필가는 문방구 중 붓과 관련된 문방구로 필통은 붓을 꽂아 담아 놓는 원형, 4각, 6각형등의 긴 통이며, 필가는 붓을 꽂아 넣거나 걸쳐 놓는 도구다. 필통보다 좀 더 큰 통형은 대개 종이를 꽂아 놓는 지통으로 형태와 문양이 대동소이하여 이번 전시에서 함께 전시하였다. 전시품은 주로 19세기 말~20세기 초 조선시대 말의 오동나무, 느티나무, 대나무 등으로 만든 목리를 그대로 살린 담백한 필통과 나전과 주흑칠로 화려하게 장식한 나무 필통과 지통, 백색, 적색, 녹색 돌로 만든 석제필통과 도자기로 만든 필통, 지통 등이다. 전시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자기 필통, 지통 중에는 최고 품격의 백자청화 송호문 지통, 백자청화 철화 포도문 지통, 연꽃, 복숭아, 파초, 귀갑문 등으로 투각한 순백의 필통들은 명품 중의 명품이다. 도자기만 출품된 필가는 순백의 부채모양, 산형필가와 청화로 산수를 그린 산형필가가 일품이다.

文房具(문방구) (1)벼루와 연적 | 1974.05.27 ~ 1974.06.26

동양에서는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기 위한 도구로 붓, 먹, 벼루, 연적 등이 일찍부터 쓰여져 필통, 지통, 필가, 필세 등ㅇ과 함께 문방구라 하며 각 시대마다 일상용품이면서도 예술성과 고귀한 정신세계를 반영된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본 박물관에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각종 문방구가 많이 수집되었으며 그 중 조선시대 말 분원리요에서 생산된 최상의 도자기 문방구류의 수집은 국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문방구 특별전의 첫 번째로 '벼루와 연적'전을 마련하였다.
벼루는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기 위하여 먹이나 안료를 가는데 필수적인 도구로, 전시에는 삼국시대(B.C. 57-A.D. 668), 통일신라(A.D. 661-1392) 석제벼루, 조선(1392-1910)의 도자기 벼루 등이 출품되었었다.
연적은 먹을 갈기 위한 물을 벼루에 따르기 위한 도구로 구멍이 2개 있어 한곳은 물이 나오는 구멍이며 다른 한 곳은 공기가 들어가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구멍이다. 연적은 조선시대 도자기 연적이 주로 출품되었으며, 형태는 원형과 4각, 6각, 7각, 8각의 기하학적인 모양과 새, 오리, 해태, 거북이, 나비 등 동물모양과 집, 산, 생황, 복숭아, 또아리, 무릎 등의 일상에서 모양을 본 딴 상형 등 형태가 다양하다. 재질은 백자, 흑갈유, 옹기이며 특히 백자연적은 순백자뿐 아니라 진사, 철사, 철화 등의 안료로 산수, 식물, 동물, 기하문 등의 각종문양을 시문하였다. 연적은 형태, 문양, 재질 등의 어울림이 떄로는 고귀하게, 때로는 무심하게, 때로는 해학적인 감흥을 일으키게 하여 가히 문방구의 꽃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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