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캠퍼스가 워낙 넓기도 하고 역사적으로 전통이 있는 장소들이라 동기들이랑 캠퍼스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아보고 싶어서 새내기 공강투어를 신청하게되었습니다. 공강투어는 김채현 캠리께서 진행해주셨는데 해맑은 얼굴로 친절하게 ECC, 대강당, 본관 등을 소개시켜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CC는 우선 4층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지상으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 바깥쪽에 왜 물이 고여있고 반사판들이 있는지 궁금했었는데 캠리님께서 궁금증을 해결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설명을 듣고 보니 ECC가 미적인 요소만 고려한 것이 아니라 에너지 절약도 고려해서 설계된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또한 영어라운지같은 갓 입학한 재학생들이 알기 어려운 학교의 교육사업들을 알려주셔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본관을 소개해주실 때는 총장실이 1층인 이유를 과거사례를 통해서 알려주셔서 이해가 쉽게 되었습니다. 학교 내에 총탄 자국이 있다는 것은 익히 들었었지만 본관 계단에 파여 있는 자국들이 6.25 격전지였던 이화여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묘했습니다. 대강당에서는 채플은 정시에 꼭 문을 닫는다는 팁을 주셔서 채플때는 일찍일찍 다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ㅎㅎ 캠퍼스를 거닐면서 그냥 지나쳤던 건물들이 저마다 뜻깊은 역사나 시스템으로 이루어져있다는 것을 알게되어서 ECC를 걷다가 우연히 공강투어를 신청하게 된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김채현 캠리님이 설명을 너무 잘해주셔서 무의미하게 보낼 수 있던 공강시간을 뜻깊게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새내기공강투어라는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되어서 내년의 새내기들에게도 좋은 정보를 제공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