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스윽. 진부한 ‘안녕하세요’같은 인사말 대신 오늘은 조금 색다르게 인사 드려요! SSG 광고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광고 회사 HS애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10월 13일 금요일, 유승철 교수님(커뮤니케이션・미디어 학부)의 인솔하에 ‘Brand Communication Career Tour’의 일환으로 HS애드를 방문했습니다, LG그룹 계열의 인하우스 에이전시로서 국내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회사 중 하나인 HSAD는 광고PR인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열망하는 회사입니다! 그 현장 속으로 스윽 들어가볼까요?
하늘로 쭉 뻗은 마포구 공덕동 본사 외관. 건물 꼭대기 로고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로비에서 자유로운 복장 차림의 직원들을 구경하다가 안내에 따라 11층으로 이동했습니다. 광고 회사라 그런지 내부 인테리어가 독특했는데요, 벽에 영상이 나오고 형형색색의 맥주들이 진열되어 있는 등, 자유로운 상상력을 유도하는 광고 회사의 분위기를 인테리어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회사 소개를 시작으로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HS Ad는 Hybrid Solution Ad의 약자로, 소비자와 광고환경의 변화에 복합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회사의 비전은 The Difference, ‘왜’라는 물음으로 Discovery하고, 창조적인 Digital 연결을 통해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Detail로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다른’ 존재가 되자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LG의 자회사로서 LG와 관련된 크리에이티브를 담당하고 있으며 광고 외에도 리테일, 프로모션, 디지털 미디어 등 다양한 조직이 함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특강 진행을 해주실 황보현 상무(CCO: Chief Creative Officer)를 만나 뵐 수 있었는데요! 대한항공 ‘어디까지 가봤니’, 배달의 민족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그리고 SSG닷컴의 ‘SSG’까지. 잊을래야 잊히지 않는 광고를 탄생시킨 황보현 CCO, 광고계 마이다스의 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화여대 겸임교수라고 하니 더욱 가깝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황보현 상무님께서는 SNS로 매체의 중심축 변화가 이루어진 만큼 광고 역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R2S(Reason to Share)와 이종 융합된 낯선 콘텐츠가 러닝 포인트라고 짚어 주셨습니다. 즉,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에게 줄 수 있는 편익을 설명하는(R2B: Reason to Buy/Believe) 광고보다, 소비자들이 기억하고 이야기하게 하는(R2S: Reason to Share) 광고가 더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SSG’ 광고가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저렴한 대사를 접목시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듯이 극과 극의 이질적 요소를 융합한 낯선 콘텐츠 제작은 브랜드 회상(Brand Recall) 전쟁에서 핵심이라고 해요! 황보현 CCO의 특강이 끝나고 자유로운 질문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뒤이어 김효진 CD의 특강이 진행되었는데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시대에는 광고 크리에이티브 역시 ‘Think Diversity’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주셨어요! 소비의 개념 전환(제품->제품 스토리), 커뮤니케이션 개념 파괴(송신자와 수신자 그 이상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채널 염두), 체험의 개념 전환(일시적이나 온전한 소유), 정보 전달의 질적 전환(생생한 경험의 설계와 구현), 마케팅의 대상 및 가치 전환(Mass가 아닌 Micro 감동, 이윤 추구가 아닌 가치 추구), 크리에이티브의 척도 전환(동시대적 뉴스 가치와 확산력) 등 6 개 전략 각각에 해당하는 성공 광고 사례들을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사례 하나하나 통통 튀는 매력을 뽐내 학생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소비의 개념 전환 광고 사례 : 치토스 뮤지엄( https://www.youtube.com/watch?v=iAtLb8XcICk)
#체험의 개념 전환 광고 전환 사례 : Airbnb와 Audi R8의 합작(https://www.youtube.com/watch?v=M1jM9gTkrOI)
김효진 CD께서 팀장으로 계시는 Project xT 역시 이런 추세에 발 맞추어 진보적이고 실험적인 광고를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xT는 Cross Thinking으로, 융복합적 사고를 통한 이질적 요소의 의미 있는 결합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조직이라고 해요!
Project xT는 현재 ‘Uncomfort Women Project’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자신의 얼굴 사진을 SNS에 올리면 사진이 합성되어 나만의 소녀상을 만들 수 있는 캠페인입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을 ‘Comfort Women’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낀다는 의미로 ‘Uncomfort Women’ 프로젝트 명칭을 붙였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단지 그분들의 문제로 인식할 게 아니라 우리 모두 직접 소녀상이 되어 우리의 문제로 기억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해요. 직접 수요 집회에 참석하지 못해도 SNS로 캠페인에 참여하여 사회 변화의 작은 힘이 될 수 있어서 정말 기발한 것 같아요!(사이트 바로 가기: http://www.uncomfortwomen.com/)
투어를 마치고 학생들의 소감을 물어봤는데요! 중국에서 온 Zhang Jiangyan(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대학원생) 씨는 “예전에 SSG 광고를 인상 갚게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내가 방문한 이 회사에서 제작한 거라니 너무 신기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장다현(심리학과・13) 씨는 “성공한 광고 사례들을 보면서 광고는 확실히 ‘잡담’이 없어야 한다고 느꼈어요. 이렇게 깔끔하고 심플한 광고들이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투자했는지…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라고 했는데요, 이번 투어가 학생들에게 꿈을 구체화시킨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커미부의 다음 커리어 투어가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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