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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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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고립·은둔 청년 약 51만명...이화여대, '은둔형 외톨이' 인식 개선 공익광고 캠페인 펼친다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 공익광고사회적협동조합의 산학협력프로젝트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문제 해결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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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학부장 유승철 교수)와 공익광고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주용)가 ‘은둔형 외톨이(일본어 히키코모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미디어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본 프로젝트는 이화여자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및 커뮤니케이션-미디어 학부 Advertising Campaign 수강생들 그리고 공익광고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미디어를 통해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립·은둔청년 약 51만명...'따뜻한 시선과 소통' 필요  


보건복지부가 2023년 국내 19~39세 청년 5,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가 고립·은둔 청년이였다. 복지부는 전체 고립·은둔 청년 규모를 약 51만6,0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2023년 9월 ‘청년 복지 5대 과제’를 발표하며 고립·은둔 청년 문제를 주요 청년 복지 정책 과제 중 하나로 제시한 바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정부의 금전적 지원에 더해 더욱 중요한 것은 ‘사회적 낙인이 아닌 따뜻한 시선과 소통’이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2019년 일본에서는 70대 전직 차관이 40대 ‘은둔형 외톨이’ 아들을 살해하면서 일본 사회가 큰 충격에 휩쌓였다. 은둔형 외톨이 관련한 세대간 소통과 갈등해소는 남의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당면한 급박한 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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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4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된 프로젝트 브리핑 현장에서 유승철 교수는 "이번 산학협력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깊은 공감과 동시에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접근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공익광고 커뮤니케이션 연구회 'PSA(Public Service Announcement) Fighters'는 소셜 미디어, 온라인 뉴스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공익광고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광고들은 인터랙티브 미디어, 소셜 미디어 캠페인,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회를 이끄는 유승철 교수는 공익 광고 캠페인이 대중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분석해 공익광고를 통한 사회적 변화의 가능성을 탐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은 2024년 6월 첫 주에 유튜브 채널 'PSA Fighters(오픈 예정)'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며, 최종 우승 작품에 대한 심사는 김영진 소울라이브 부사장, 이기환 와일드크리에이티브 팀장, 그리고 영상 전문가인 송근태 감독이 담당한다.


공익광고사회적협동조합 이주용 이사장은 “우리나라도 미국 광고 위원회(Advertising Council)와 같이 국내도 전문성을 갖춘 공익광고 전문기관이 필요하며 대학과 업계에서 전문가의 참여가 절실하다”라고 토로했다.


Advertising Council(주로 Ad Council로 알려져 있다)은 미국에서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공익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민간단체다. Ad Council은 특히 사회적 고립, 외로움, 그리고 정신 건강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Ad Council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중 하나는 “Seize the Awkward”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청소년과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는 대화를 시작하도록 격려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흥미로운 캠페인이다.


Seize the Awkward | Friendship & Mental Health | Ad Council

△ Seize the Awkward | Friendship & Mental Health | Ad Council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는 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공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사회가 간과하고 있는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출처 : 이명진 기자 soziro01@kaa.or.kr 반론보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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