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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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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윤수정
이화여대, ‘휴머니즘을 넘어서’ 국제학술대회 개최(2015. 09. 10. 한국대학신문)

12일 고등학생·대학생 대상 ‘포스트휴먼 연구 워크숍’ 예정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이화여대(총장 최경희) 이화인문과학원은 오는 15일부터 4일간 교내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과 인문관에서 ‘휴머니즘을 넘어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국제학술대회는 과학 기술의 급격한 발전, 현대 철학과 예술의 전환이라는 환경 안에서 인간의 위상과 모습에 대해 새로운 관점들을 제안하는 자리다.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22개국 50여 명의 학자가 참여한다. ‘휴머니즘에서 포스트, 트랜스휴머니즘으로?’라는 제목 아래 △증강 기술의 미래 △철학적 재검토 △예술적 전망 드엥 대해 다양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기계장치와 인공장기를 자신의 신체에 적극적으로 이식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스텔락(Stelarc)이 기조발표와 퍼포먼스를 맡았다. 매체 철학자로 유명한 마크 핸슨(Mark Hansen) 듀크대 교수가 두 번째 기조발표를 통해 기술적인 것이 인간성 규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설명한다.

또한 동아시아 세션을 별도로 열어 서구 중심의 포스트휴머니즘 논의에서 벗어나 동아시아 전동에서 인간의 미래를 예견하고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학술대회에 앞서 12일에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포스트휴먼 연구 워크숍’도 개최한다. 미래의 기술, 인간에 대해 젊은 후속세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하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송기정 이화인문과학원장은 “이 학술대회가 국내·외 학계와 대중들에게 인간과 기술의 상호 관계, 인간적인 것의 재정립, 근대적 휴머니즘에 대한 재평가 등과 관련해 중요한 논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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