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8일 '휴머니즘을 넘어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은 오는 15∼18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과학과 철학, 예술을 접목한 국제학술대회 '제7차 휴머니즘을 넘어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과학 기술의 급격한 발전, 현대 철학과 예술의 전환이라는 환경 속에서 인간의 위상과 모습을 새로운 관점에서 제안하는 이 학술대회는 매년 유럽에서만 개최되다가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게 됐다. 

학술대회에는 '휴머니즘에서 포스트-, 트랜스휴머니즘으로?'를 주제로 22개국 60여명의 학자가 참여한다. 

기조발표는 기계장치와 인공장기를 자신의 신체에 이식해 큰 주목을 받은 미술가 스텔락과 매체 철학자로 유명한 마크 핸슨 미국 듀크대 교수 등이 맡았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동아시아 세션과 고등학생·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포스트휴먼 연구 워크숍' 등이 열린다. 

이화인문과학원은 "국내외 학계와 대중에 인간과 기술의 상호 관계, 인간적인 것의 재정립, 근대적 휴머니즘에 대한 재평가 등과 관련해 중요한 논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9/10/0200000000AKR20150910043400005.HTML?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