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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45540
Date
1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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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상협력연구소
<한미공공외교포럼> 경향신문 기사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code=910302&artid=201411182118575 

 

한류 성과한국 공공외교 연결엔 한계

(입력: 2014.11.18. 21:18) (수정: 2014.11.18. 21:29) 손제민 특파원


한국의 공공외교는 한류라는 문화산업이 키워준 소프트파워에 힘입은 독특한 모델이지만 아직 직접적인 외교정책의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공공외교 연구자인 크레이그 헤이든 아메리칸대 교수(사진) 17(현지시간워싱턴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열린 한·미 공공외교 포럼에서 한국의 공공외교 모델의 의미와 한계를 이같이 진단했다.

 

ㆍ미 크레이그 헤이든 교수

 

그는한국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문화산업의 측면에서 공공외교에 접근해왔고일본·중국 등 주변국들보다 국내총생산(GDP)과 대비해 더 많은 돈을 문화산업에 투여해왔다그것은 중견국으로서 한국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이미지의 개선이 독도 문제와 같은 구체적인 외교 현안으로까지 연결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문화부외교부교육부 등 다양한 기관이 공공외교를 집행하는 것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데 좋을 수 있지만 좀 더 합리화되고 전략적인 접근이 결여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에 김태환 국립외교원 교수는한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한류를 주도해왔다는 것은 잘못된 이해라며문화산업계의 요구에 바탕한 철저히 시장 주도적인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한국 외교부가 비용을 부담하고우드로윌슨센터와 이화여대 공공외교센터(소장 조기숙)가 주최한 이 행사는 한·미 간에 처음 열린 공공외교 포럼이다공공외교는 냉전 시기 자국의 장점을 외국 국민에게 일방적으로 선전하는프로파간다가 원형이지만요즘은 각국 정부가 아닌 민간끼리 쌍방향 소통을 하며 공통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표방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9·11 사태 이후 해외에서의 자국 이미지 개선을 위해 공공외교 제도를 대대적으로 정비한 바 있다.

이날 포럼에서 김동기 외교부 문화외교국장은중견국의 선한 역량” “5000년 문화민족으로서의 역량에 기초한 공공외교를 강조했다

주한 미대사로 있다가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겸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옮긴 성 김도 이날 축사를 위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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