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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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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인터뷰] '광고에 중독된 애딕트' 이화여대 광고학회 애딕트를 만나다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광고의 매력에 빠져 중독된 사람들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유일한 광고학회 '애딕트!' 애딕트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광고를 공부하고, 광고인을 꿈꾸고 있다. 애딕트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산학프로그램인 코삭에서 2년 연속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는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광고에 중독된 이화여대 애딕트, 그들이 이야기를 들어봤다.

애딕트 학회 로고

애딕트 학회 로고


안녕하세요. 애딕트를 소개해주세요

애딕트(ADDICT)는 이화여자대학교 내 유일한 광고학회로, ‘광고에 중독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광고를 사랑하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광고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펼치고 있습니다. 애딕트에서는 여러 가지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공모전 수상작 분석, 공모전 출품, 대학 연합 광고제, 트렌드 리포트 스터디, 선배님과 광고계 현직자의 강연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자체 경쟁 PT, 편집 프로그램 스터디 등 매 학기 다채로운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애딕트는 대학생 광고 연합동아리 ”고삐풀린광고단”에 속해 다른 대학의 학생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습니다.


애디트 학회원들

애디트 학회원들


애딕트만의 ‘자랑거리’를 말씀해주시겠어요?

애딕트만의 자랑거리는 단연 ‘끈끈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딕트는 선후배 기수간의 네트워크가 탄탄하게 이루어져 있기에 매 학기 광고업계에 진출하신 선배님들을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합니다. 공모전, 취업, 현업에 관련된 애정 어린 조언과 함께, 먼저 현업을 경험하신 선배님들의 솔직하고 가감 없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고민이나 궁금증을 해결하고 진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애딕트의 지도 교수님이신 유승철 교수님의 헌신적인 지도도 저희 학회를 더욱 끈끈하게 합니다. 교수님께서는 마케팅 교육, 광고계열의 인턴 및 취업 등 다양한 정보를 학회원들에게 공유하시며 애딕트 활동이 더욱 가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애딕트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국내외 공모전에 도전합니다. 공모전 준비는 수상작을 분석하는 것으로 시작되며 이를 통해 기획서의 흐름이나 광고를 제작하는 방향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상작에 대한 장단점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다는 점도 공모전 진행 과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본격적으로 공모전이 시작되면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것부터 작품을 만들기까지 서로 끊임없는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적극적으로 공모전에 참여합니다. 이처럼 애딕트는 광고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준비하기에 서로 동기부여와 영감을 주고받으며 성장해 나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애딕트는 1년에 2회 총 12가지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광고라는 분야는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캐치해야 하기 때문에 애딕트의 트렌드리포트 활동은 변화하는 트렌드를 심도 있게 알아갈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트렌드 리포트 발표 자료 및 공모전 출품작은 애딕트 공식 카페에 업로드됩니다. 애딕트 학회원만 가입할 수 있는 카페에는 1기부터 쌓아온 애딕트만의 자산이 모여있으며, 애딕트 학회원이라면 얼마든지 열람하여 참고할 수 있습니다.


애디트 학회원들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 공모전을 비롯해서 다양한 성과를 냈을 것 같아요.

저희 애디트는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올해 코삭에서는 작년에 이어 파이널리스트에 올랐구요, 대한민국 공익광고제에서는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제일기획 아이디어페스티벌, KPR 대학생 PR 아이디어 공모전, HS애드 Young Creator’s Competition 등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광고주, 광고회사에 인턴과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기도 했어요.


활동


학회원들이 애딕트 활동을 하면서 어떤 경험을 하고 가시길 바라나요?

무엇보다 광고에 대한 흥미와 열의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광고’에 뜻을 가진 좋은 사람들과 만나 인연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광고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고 교류할 수 있는 경험이 흔하지 않은데, 이화여대 유일 광고학회로서 애딕트의 활동이 예비 광고인들에게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학회 활동이 끝난 후 학회원 분들이 애딕트만의 끈끈한 네트워크와 함께 레벨업한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통해 진로, 능력, 관계 등 다방면에서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만큼 뿌듯한 일이 있을까요?


애딕트 임원진 : 박수경, 최민하, 이샤론 (왼쪽부터)

애딕트 임원진 : 박수경, 최민하, 이샤론 (왼쪽부터)


광고제를 진행하셨다고 들었어요,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애딕트가 속한 연합 광고동아리인 “고삐풀린광고단”은 매년 광고제를 개최하는데요, 올해도 11월에 <2021 zip. (集)> 광고제를 진행했어요. 집(home)의 다양한 의미들을 동음이의어인 集(모을 집)과 zip(압축파일 형식)의 이중적 의미를 담아 팬데믹 상황 속 집이 가진 여러 가지 모습을 압축하여 보여주었습니다. 애딕트 학회원을 포함한 약 100명의 단원들이 9월부터 준비한 광고제는 11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3일간 열렸으며 약 30개의 광고 작품이 전시되었습니다. 3일간 5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광고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2021년 광고제 행사장면

2021년 광고제 행사장면

2021년 광고제 행사장면


최근에는 현업 광고인의 특별 강연이 있었다고 들었는데요.

네.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전공 세미나에서 'Feel the Rhythm of KOREA' 두 번째 시리즈인 ‘Imagine Your Korea’를 디렉팅하신 최지훈 HS애드 CD(Creative Director) 님의 특별강연을 들었습니다. 서산의 매력을 머드맥스 광고를 통해 표현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광고를 담당한 분입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현장에서 광고가 만들어지는 모든 과정에 대해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고 광고인으로서 필요한 역량과 태도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최지훈 CD님, 지도교수인 유승철 교수님과 애딕트 임원진이 함께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애딕트를 위한 아낌없는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은 끊임없이 콘텐츠를 소비해야 한다.’는 말씀과 함께 콘텐츠 소비의 중요성과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자세를 강조하신 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광고 회사 취업에 대해서도 많은 조언과 용기를 주셔서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CD님과의 대화를 통해 ‘Imagine Your Korea’의 성공 속 숨은 이야기를 듣고 조언을 새기며 예비 광고인으로서 한 걸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현업 광고인과 만남

현업 광고인과 만남


애딕트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겠어요?

우선 방학동안 애딕트 인스타그램 계정을 생성해 활동 및 광고에 대한 기록을 더욱 활발하게 남기려고 합니다.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기업과의 협업이나 SNS 광고 스터디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내 공모전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수상작 분석과 트렌드 리포트 스터디 활동을 통해 학회원들이 학술적인 역량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새로이 계획 중인 활동 중 가장 기대가 되는 것은 국제 광고제 참가 및 출품입니다. 세계 4대 국제광고제인 클리오 광고제, 칸국제광고제, 뉴욕 페스티벌, 런던국제광고제에 다양하게 출품하고 또 참가하며 국제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선도적인 학회로 발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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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www.madtimes.org/news/articleView.html?idxno=10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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