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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51770
일 자
19.12.16
조회수
2965
글쓴이
관리자
2019 슈퍼루키 공모전의 루키, '이화티비'를 만나다


TV를 볼 때에도, 유튜브를 볼 때에도, 영화를 볼 때에도 항상 우리 곁에 있는 광고! 눈에 띄는 광고는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기 마련인데요. 이러한 광고를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영상을 제작하는 수업은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에서 수강할 수 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는 사회과학대학 소속으로, 1960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도 높은 명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한 매체 융합의 시대에 글로벌 환경에서 다양한 미디어를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범 매체 경쟁력(cross-media competency)을 지닌 여성 전문 인력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소속 동아리 #이화티비 가 코바코 공모전에서 대상과 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있어 이화투데이가 만나보았습니다. 함께 이화티비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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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티비 이또모팀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희는 슈퍼루키 프로젝트에서 은상을 수상한 '이또모'팀이고,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17학번 김선우, 18학번 이소민, 이우영, 이유진이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Q. 먼저 슈퍼루키 프로젝트에서 수상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A. ‘슈퍼루키 프로젝트’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이하 코바코)에서 진행한 산학연계 프로그램으로, 예비 광고인(대학생)이 스타트업의 광고 영상을 직접 제작하여 참가하는 공모전입니다. 코바코는 해당 프로젝트에서 대학생에게 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에게는 대학생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제작된 광고 영상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또 참여 대학생에게 광고 제작 및 편집 시설인 `창작공간 AD`를 무료로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광고 전문가의 멘토링을 실시로 적극적으로 돕습니다. 저희 ‘이또모’는 영상 동아리 내에서 만난 팀이니만큼, 평소 영상 제작에 큰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광고 영상 하나를 보더라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고요. 광고 제작자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시도하는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감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광고 영상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와중에 운이 좋게도 해당 공모전을 발견하여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동아리 내에서 광고 영상을 주로 제작하는 부원들이 있어 더 쉽게 참가를 결정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공모전을 참여하면서 참 복잡한 과정을 거쳤을 것 같아요. 어떠한 과정이 있었나요?

A. 크게 ‘기획 – 촬영 – 편집’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이 중 광고 영상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기획’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이 단계에서 가장 해야 하는 것은 분석입니다. 광고주의 니즈를 파악하고, 광고해야 할 상품의 특성 및 장단점을 정리하고, 현재 대중 및 표적 청중의 상태(심리, 가치관 등)는 어떠한 지를 고려하여 핵심 메시지를 정하기 위해서죠. 핵심 메시지를 정하고 나면, 이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적 청중에게 전달하기 위한 온갖 아이디어를 내놓습니다. 레퍼런스 영상을 참고하고, 기업명을 다시 보고, 제품의 장점을 뜯어보고, 말 하나 생각 하나 내뱉다 보면 여러 초안들이 나옵니다. 이 중에서 괜찮아 보이는 초안을 발전시켜 기획안을 만듭니다. 광고주의 피드백을 거쳐 최종 기획안이 나오면, 스토리보드를 제작하여 촬영 준비를 시작합니다. 기획안에 가장 어울리는 장소를 물색하여 촬영 장소를 정하고, 저희 팀의 경우 배우를 섭외하여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촬영본을 편집하여 가안을 제작하고, 광고주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수정을 거쳐 최종 영상을 완성합니다.

Q. 작품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우리 팀은 '샵솔'이라는 알바 근태관리 및 지급 대상 어플을 홍보하게 되었는데, 이를 어떻게 심심하지 않게 풀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옆 가게 사장님의 top secret>이라는 제목의 30초 광고를 제작하였습니다. 주인공은 장사가 잘 되는 옆 가게 사장님의 비결을 엿보고자 손님인 척 잠입하지만, 인테리어도 메뉴도 평범할 뿐 그다지 특별한 비결을 찾지 못합니다. 특이한 점은 아르바이트생들이 모두 '쌉소리하고 있어!'라는 말을 하고 있었다는 점인데, 그게 사실은 '샵솔이 하고 있어'를 잘못 들은 발음이었고 이내 주인공은 장사의 비결이 샵솔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내용입니다.

Q.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참 힘들었을 것 같아요. 소감 말씀해주시겠어요?

A. 솔직히 말해서,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습니다. 학기 중에 병행하느라 팀원들 간 시간 맞추기도 쉽지 않았으며 중간에 기획안을 완전히 뒤집어서 일정이 촉박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학부생 시절에 광고 제작의 A부터 Z까지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기획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힘들었지만, 참신한 기획안에 살이 덧붙여지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30초짜리 영상을 위해 6~7시간 정도 촬영을 진행하다 보니 직접 현장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또 편집할 때 프레임 단위로 신경 쓰며 작업했는데, 그 덕에 좋은 영상이 나온 것 같아 뿌듯합니다. 함께 고생한 팀원 모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이런 유익한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커미부 유승철 교수님, 임유진 교수님 그리고 코바코 및 스타트업 측에도 큰 감사드립니다.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이 인터뷰가 참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대상을 수상한 '이화티비'팀의 인터뷰를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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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티비 팀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희는 이번 코바코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17학번 김다원, 정수현, 18학번 조수민입니다.

Q. 공모전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지도교수이신 유승철 교수님께서 코바코 슈퍼루키 공모전을 소개해주셔서 좋은 기회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 내가 직접 만든 광고를 온라인에 게재한다면 정말 뿌듯하고 신기할 것만 같은 생각에 공모전에 참가했습니다. 제가 만든 광고로 이 기업에 대하여 알게 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생긴다면 그보다 가치 있는 일은 없을 것 같은 생각에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팀을 조성하여 최대한 우리의 역량을 모두 발휘해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무작정 도전한 것이었지만, 광고 영상을 기획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애착이 생기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여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저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공모전에 참가하여 하나의 영상을 만들면서 배울 수 있는 많은 것들과 얻을 수 있는 추억과 경험들이 정말 가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Q. 수상작에 대한 내용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저희가 제작한 광고는 직접 선정한 스타트업 ‘벤디스’의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한 광고이지만 설명에만 치중하지 않도록 제작한 영상 광고입니다. ‘벤디스’는 간편한 사무실 간식 관리를 돕는 ‘간식대장’이라는 앱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를 광고 시청자로 하여금 쉽게 이해하도록 시청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요소를 광고에 넣은 것이 저희 작품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광고 도입부터 시청자에게 사라진 과자의 개수를 묻는 것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사무실 내 간식 관리자의 입장이 되어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청자들을 긴장시킵니다. 또한 사무실을 배경으로 놓인 간식 가판대 위로서 분주하게 간식을 가져가는 교차되는 손들이 등장하며 이것을 통해 사무실 간식 관리가 복잡함을 간접적으로 드러냅니다. 이를 통해 ‘벤디스’의 이용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고 앱의 서비스 기능들을 차례로 설명합니다.

Q. 영상의 내용을 보니 참 많은 준비가 있었을 것 같아요. 준비한 과정이 어떠했는지 알려주세요!

A. 우선 스타트업 벤디스 홍보팀장님과의 미팅을 통하여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와 기업 측에서 원하는 광고 영상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여러 번의 아이디어 회의 끝에 첫 번째 기획안이 나왔지만 초상권과 정보 전달 문제 등으로 인하여 기획안을 새로 구성하였습니다. 영상 내용 구성에 대한 최종회의 끝에 두 번째 기획안으로 광고 영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고, 이후 촬영과 편집을 통해 완성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팀원들과 다양한 레퍼런스들을 참고하며 진행한 여러 번의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좋은 기획을 나올 수 있었고 이렇게 뜻깊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타트업 담당자분께서도 저희의 의견을 존중해주시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느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수상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지만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할 수 있었던 실무적인 경험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침 일찍 만나 몇 시간에 걸쳐 회의를 하기도 하고, 여러 번 기획안을 수정하기도 하고, 출근길에 회사에 가 담당자분들과 미팅을 하기도 했던 일들은 동아리에서 저희가 만들고 싶은 영상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던 지금까지와는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스타트업과 저희의 의견이 어우러진 영상을 만드는 기획 단계부터 마감 기한에 맞게 결과물을 제출하는 것까지 우여곡절이 있기도 했지만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얻은 경험은 앞으로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저희들에게 아주 좋은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공모전 참가와 더불어 준비과정, 소감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어떠셨나요? 공모전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이 공모전에 참여한 ‘이화티비’는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최대의 영상 동아리이며, 학생들이 기획, 제작, 국별로 매달 월요일 송출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하는 전문 인터넷 방송국입니다. 이화티비는 4개의 차별화된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각자의 진로와 관심사를 고려하여 국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뉴스를 제작하며 리포팅과 아나운싱을 체험하는 보도국(Unian), 각종 예능 영상을 제작하는 예능국(EnJoy), 1인 PD제로 혼자 자유롭게 영상으로 메시지를 표현하는 자유VJ국(6gam), 그리고 이화티비를 홍보하며 광고 영상을 만드는 홍보국(AdPle)이 있습니다. 이화티비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녹여낸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작함과 동시에 엠티, 회식, 홈커밍 등 동아리 내 다양한 자체적인 행사를 통해 소중한 인연을 쌓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국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이화티비는 매년 3월 함께 동아리를 이끌어 나갈 신입 국원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화티비는 매주 월요일 YouTube 채널에 각 국의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으며, 블로그,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계정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 채널 안에서 교양, 재미, 다양한 이야기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으니 많은 시청 및 YouTube 채널 ‘이화티비’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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