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화인 여러분! 모두들 개강을 맞이하여 활기차고 분주한 생활을 하고 계시나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분을 소개해드리고자 하는데요. 바로 이화여자대학교 IES(International Exchange Scholarship) 장학금을 통하여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대학원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지스마트글로벌에서 커리어를 쌓고 있는 태국인 Jen 동문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Jen 동문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지스마트글로벌(http://www.g-smattglobal.com/)에서 일하고 있는 Jen입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지스마트글로벌은 빌딩의 유리를 만드는 회사인데요. 단순히 유리가 아니라 LED 칩을 넣어서 이미지 혹은 영상이 보이는 유리를 만들어요. 낮에는 그냥 유리인데 밤에는 영상이나 사진, 팬분들의 생일 축하 영상 등이 재생되는 유리를 만드는 뉴미디어아트 관련 기업입니다.

Q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는 어떻게 오게 되셨나요?  
태국의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아트를 공부하고, 졸업 후 여러 가지 일에 도전해보았어요. 마케팅 인턴도 해보고, 영어 튜터링도 해보고, 다양한 일을 하다가 광고·마케팅 쪽이 저와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원에 가서 광고·마케팅 분야 공부를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해외 대학원들을 찾아보았고 이화여자대학교의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가 유명하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특히 이화여자대학교의 경우 장학금 제도가 잘되어 있어서 IES(International Exchange Scholarship) 장학금을 받고 학교를 다닐 수 있었어요. 학비는 물론 생활비까지 지원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한국에서의 생활은 어땠나요?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아무래도 언어가 가장 힘들었어요. 말하고 싶은 건 많은데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못하니까… 언어 장벽이 느껴진 적이 많았어요. 하지만 교내 멘토링 프로그램 도움을 받아서 꾸준히 한국어 공부를 하다 보니까 이제는 그래도 어느 정도 한국어로 의사표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웃음)

Q 태국에서의 생활 중 가장 그리운 점은 무엇인가요? 
태국 음식이 제일 그리워요. 근데 요즘 한국에서도 태국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학교 주변에 방콕 익스프레스도 자주 갔었고 홍대 쪽에도 맛있는 태국 식당이 있어서 자주 갔었어요. (웃음) 

Q 이화에서의 배움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나요?  
네,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제가 마케팅 쪽으로 가고 싶다고 해서 마케팅 분야만 배운 것이 아니라 경영 혹은 심리학 분야도 배울 수 있었어요. 다양한 분야의 경험도 얻을 수 있었고 일을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진 것 같아요.

Q 기억에 남는 수업이나 장소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먼저 수업 관련해서는 <광고심리학> 강의사 가장 기억에 남아요. 소비자의 심리를 분석하는 수업이었는데 흥미롭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어요. 또 ECC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ECC에서 한국어 수업도 들었고 석사 종합시험을 볼 때 열람실에서 밤새 공부도 많이 했었어요. 행복한 기억과 힘들었던 기억이 동시에 떠오르는 장소가 ECC인 것 같아요. (웃음)

Q 이화 DNA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화 DNA는 ‘용기’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화를 졸업한 사람들을 보면 모두 파워풀한 것 같아요. 자신이 도전하고 싶은 분야에 용기 있게 도전하고 나아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이화인들에게 한 말씀해주세요! 
삶을 충분히 즐기고 항상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모든 여성들은 그럴 능력이 충분히 있습니다!

- 이화투데이 9기 이하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