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위 '서울의 달'로 펼쳐지는 도시 관광마케팅의 새로운 지평
[ 매드타임스 조희수 대학생 기자] 올해 6월, 여의도한강공원 150m 상공에 도심을 밝혀줄 보름달이 뜬다. 바로 한강과 서울의 파노라마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기구 ‘서울의 달’이다. 이는 2023년 3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매력 거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시 브랜드 강화를 위한 마케팅 수단이다. 지날 28일, 서울관광재단에서 ‘서울의 달’ 조감도를 공개하며, SNS에서 큰 화제를 이끌었다. 기구 겉면에는 서울시 도시브랜드 로고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 새겨져 있으며, 하트와 스마일 픽토그램으로 장식되어 있다.
‘서울의 달’은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 설치를 마친 후, 6월
말부터 본격적인 비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약 30명 탑승할
수 있으며 비행시간은 1회 약 15분으로, 화~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된다.
옥외광고 중 하나인 애드벌룬은 폭발사고 및 환경오염으로 인해 주로 비영리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상업적인 이용 시에는 옥상에 고정해야 한다는 법규를 엄수해야 한다. 다양한 이유로 인해 허가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애드벌룬은 현재 발견하기 어려운 옥외광고물인데. ‘서울의 달’은 확실한 안전 확보를 통해 애드벌룬을 활용한 관광마케팅을 선보였다.
‘서울의 달’은 열기구가 아닌 헬륨가스로 채워진 기구이기 때문에 폭발성이 없어 안전하고, 한강 주변 주민들을 배려할 수 있도록 소음과 공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해당
헬륨기구 기종은 프랑스 제조업체 ‘에어로필(Aerophile)’사의 ‘에어로30엔지(Aero30ng)’로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의 품질 및 안전성 인증을 받았다. 또한 인장력 45t의 연결케이블과 비상정지 모터, 비상동력 등의 안전시설이 구축되어
있다는 점에서 관광객들에게 안전을 보장하여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하고, 서울시를 더욱 아름답게 비추는
데 적극적인 마케팅 요소로 자리잡을 수 있다.
이처럼 ‘서울의 달’은 안전성을 바탕으로 도심 속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탑승객들에게는 아름다운 서울과 한강의 야경을, 행인들에게는 그 어떤
달보다 환하고 커다란 달을 선사함으로써, 서울의 이미지를 한층 더 밝고 화려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의 달’이 도시의 하늘을 빛내며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며, 나아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소개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출처: 서울시-내
손안에 서울
링크 : https://www.madtimes.org/news/articleView.html?idxno=19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