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75460020
일 자
23.11.13
조회수
416
글쓴이
한국여성연구원
2023 제4회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 시상식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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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 시상식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에서 (재)현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2020년에 처음으로 제정되었습니다. 한국여성연구원은 이화가 이바지해온 여성학 연구를 다시 한 번 자리매김하고 그 역사를 발전적으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여성학은 궁극적으로 여성들이 모든 종류의 폭력으로부터 해방되는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을 지향하며, 한국여성연구원에서는 <이화-현우 여성과 평화 학술상>을 통해 각 학문분과에서 여성학 이론과 방법론을 기반으로 한국사회와 여성에 대한 지식 확장에 기여해 온 학자들을 격려하고자 합니다.


수상자 소개

학술분야  |   김보화(『시장으로 간 성폭력』저자)

젠더폭력연구소 소장.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설연구소 울림에서 활동했고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반성폭력 연구활동 중 가해자들의 감형과 무죄, 역고소가 성범죄 변호의 시장화와 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성폭력 사건의 해결이 ‘법시장화’되어 가는 지형 속에서 반성폭력운동과 이론의 방향은 어떠해야 할지, 성폭력 정치를 재구성하기 위한 대항담론의 형성은 어떤 조건 속에서 가능한지, 피해자들을 타자화, 병리화하는 인식과 제도 속에서 피해자들의 힘은 어떻게 언어화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은 『시장으로 간 성폭력:성폭력 가해자는 어떻게 감형을 구매하는가(휴머니스트)』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고 그 외 『페미니즘 교실(공저)』, 『스스로 해일이 된 여자들(공저)』, 『누가 여성을 죽이는가(공저)』 등이 있다. 


일반분야  |   김영옥(『흰머리 휘날리며, 예순 이후 페미니즘』저자)

김영옥은 독일 RWTH Aachen(아헨)대학교에서 철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발터 벤야민의 「타인의 텍스트에서 만나는 자화상_발터 벤야민의 카프카 읽기」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 등 다양한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일했다. 

대학의 안과 밖에서 여성주의와 소수자의 관점에서 문화이론을 벼리는 한편, 문화 실천의 다양한 현장에 개입해왔다. 예순이 넘어 여성주의와 인권 활동의 내부에서도 늙어감과 노년기의 삶, 돌봄은 변방 중의 변방임을 깨달았다. 이후 이 변방의 현실을 탐구하며 꼭 필요하고 또 적절한 담론과 언어를 만드는데 몰두하고 있다. 『늙어감을 사랑하게 된 사람들(2023)』 『흰머리 휘날리며, 예순 이후 페미니즘(2021)』, 『노년은 아름다워(2020)』, 『이미지 페미니즘(2018)』을 단독으로, 『돌봄과 인권(2022)』 『제로의 책(2022)』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2020)』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2020)』 등을 함께 썼다. 

현재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의 상임대표, ‘인권연구소 창’의 연구활동가로 일하며 돌봄이 모든 시민적 관계와 활동의 근간이 되는 돌봄사회로의 전환 모색에 동참하고 있다.


시상식 안내

일시: 2023.11.28(화) 11시

장소: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1층 회의실

문의: 02.3277.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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