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월 21일,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는 뉴욕타임스 스티븐 던바 존슨(Stephen Dunbar-Johnson) 국제담당 회장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개최했습니다. 해당 강연은 학관 251호에서 진행되었으며, 250여 명의 재학생과 미디어 분야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출처: 이화여자대학교 뉴스센터
이날 강연의 주제는 ‘신뢰받고 독립적인 저널리즘과 민주주의의 상호작용(The interplay of trustworthy, independent journalism and democracy in contemporary society)’로, 던바 존슨 회장은 전통적인 저널리즘 비즈니스 모델이 무너지는 현 상황 속에서 언론이 새로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위기 속에서 전세계 정치 지도자들은 언론의 합법성에 대해 전례없는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던바 존슨 회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유로운 언론과 민주주의는 서로가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며 “자유로운 언론만이 정부의 부패를 감시하고, 정치 지도자가 정직하게 행동하게 하며 신뢰받는 민주주의 기구와 공정한 시장이 유지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Korea JoongAng Daily
이어서 던바 존슨 회장은 “언론 스스로가 왜 이 사회에서 저널리즘이 중요한지를 잘 입증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언론이 스스로의 실수를 인정하고, 투명하고 완전하게 해당 실수를 고쳐나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언론의 독립성을 위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강연 이후 던바 존슨 회장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박성희 교수님의 사회로 이건호 교수님 및 참석 재학생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져 질의응답이 준비된 시간을 훌쩍 넘겨 40분 넘게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출처: 이화여자대학교 뉴스센터
시장 상황 변화 속에서 언론의 생존방안에 대해 묻는 이건호 교수님의 질문에 대해 던바 존슨 회장은 “좋은 저널리즘이 좋은 비즈니스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어려울 때일수록 해외에 더 많은 특파원을 보내고 비주얼 저널리즘, 멀티미디어 저널리즘에 더 많은 투자를 했다. 좋은 콘텐츠가 결국 모든 것의 시작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날 강연에 참가한 재학생들은 저널리즘의 미래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는 향후에도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의 특강과 공동 산학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참고: 이화여자대학교 뉴스센터
(https://www.ewha.ac.kr/ewha/news/organ-news.do?mode=view&articleNo=347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