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음악치료학과(학과장 유가을 교수)는 지난 4월 24일, GS칼텍스 예울마루(여수)에서 ‘2024 마음톡톡 위기청소년 예술치유사업’의 개강식을 개최하였다. ‘마음톡톡 위기청소년 예술치유사업’은 국내 및 세계 최초로 관-산-학 협력을 통해 기소유예, 보호관찰 등과 같이 범죄에 연루된 위기청소년들의 심리정서지원 및 선도교육을 도모하는 음악심리치료 사업이다. 본교 음악치료학과는 2013년 서울 서부 지방검찰청과의 교육협력을 통해 음악심리치료사업을 시작하였으며, 2016년에는 GS칼텍스와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이 합류하면서 관-산-학 협력모델을 구축하였다. 2024년 현재 전국 7개 도시 검찰청과 협력하여 전국 단위의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본교 음악치료학과 출신의 음악중재전문가 및 박사과정생, 교수진이 주축이 되어 전남 동부지역의 보호관찰 및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된 청소년들에게 기타•드럼 등의 악기연주, 작사•작곡 등의 음악창작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광양, 구례, 고흥 등 원거리 거주 지역 청소년을 위한 비대면 프로그램과 여수, 순천을 거점으로 프로그램실에서의 대면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연말에는 청소년들이 프로그램 과정에서 창작한 음악 결과물을 무대에서 함께 공유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음악 치유는 청소년기의 발달적 특성을 고려한 전문적 심리정서지원을 제공하여 부적 감정을 해소하고 적절한 소통방식을 개발하게 함으로써 자기 가치감의 향상과 긍정적 행동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 본교는 올해 개교기념일을 맞아 청소년 지원을 위한 협력 파트너쉽으로 지속적 후원을 이어온 GS칼텍스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기부자 명예의 전당 등재 등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음악치료학과는 앞으로도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난민 등 다양한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을 확장하여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함께하는 지역사회 문화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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