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스로를 영어 phobia라고 부를 정도로 영어가 싫고 무서웠습니다. 그렇게 싫다는 이유로 회피하였고, 그럴수록 영어는 점점 큰 걸림돌이 되어 발목을 붙잡곤 했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 영어 강의를 듣기 시작하니 어려움은 배로 불어났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눈 감고 뛰어들어보자는 마음에 EWIS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 가격에 먼저 놀라 괜히 신청했나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수업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수업은 전체적인 글쓰기에 대한 강의, 문법 수업 등으로 시작하여 개요짜기, 1문단 글쓰기, 4문단 글쓰기, 5문단 글쓰기 등으로 차근차근 진행되었습니다. 대학영어와 고급영어 수업에서 다짜고짜 5문단 글쓰기와 마주쳐야 했던 저에게는 정말 좋은 수업 진행이었습니다. 또한, 분량에서의 발전뿐만 아니라 descriptive writing, cause and effect writing, persuasive writing, argumentative writing, 그리고 마지막에는 cover letter작성과 토플 맛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글을 쓰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유익했던 것은 essay의 Intro를 어떻게 흥미롭게 쓸 것인가에 대한 수업이었습니다. 수업이라고 제가 표현하였지만, 이것은 교수님의 일방적인 강의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1대 1로 학생의 수준과 특성, 나름의 문체에 맞게 조언해주신 것을 의미합니다. Intro를 매끄럽고 눈길을 끌도록 작성하는 것이 전체 에세이 작성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어떤 효과를 가지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대학 생활 1년의 마지막에 EWIS처럼 좋은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보람찼습니다. 한 번의 수강으로 눈에 띄는 발전을 하진 못하겠지만, 에세이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와 두려움 극복, 충분히 나도 잘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하는 수업이었습니다. 제가 들었던 영어 writing 강의 중에서는 가장 알차고 얻을 것이 많았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가르쳐 주신 이수경 교수님 감사합니다:)
17학번 커뮤니케이션 & 미디어 최해윤
EWIS 수업을 통해 영어 글쓰기의 즐거움을 경험했습니다. 수업의 주요 내용은 글의 outline을 작성하여 본인의 주장 및 생각을 효과적으로 작성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 중 아카데믹한 단어와 세련된 문장을 작성하는 방법 등의 영어 글쓰기의 tip은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EWIS 수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교수님의 피드백입니다. 한글이든 영어이든 한 번에 쓰여지는 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초안을 쓰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을 EWIS 수업을 통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 글쓰기 연습은 한 단락부터 3페이지까지 차근차근 글 쓰는 양을 늘려 학생들이 따라 갈 수 있도록 했고, 교수님의 반복적인 피드백을 통해 본인의 글쓰기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교수님의 피드백은 좋은 글, 좋은 문장을 보는 눈을 기를 수 있게 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마지막에 저의 주제로 에세이를 완성했을 때 영어 글쓰기 해볼 만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시험을 위한 영어가 아닌 실용적인 영어를 배우고 싶은 학생에게 추천합니다. 코스를 수료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이수경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컴퓨터공학 대학원 김지선
저는 Research Paper를 쓰는 Graduate 반에서 Caroline Kim 교수님께 한 달 동안 수업을 들었습니다. 평소 영어로 글을 잘 쓰고 싶기도 했고, (영어로 단순이 글을 쓰는 것과, 외국어인 영어로도 글을 ‘잘’ 쓰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졸업 논문을 영어로 써야 했기 때문에 EWIS 수업을 들었고 결과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이번 수업을 통해 제가 쓸 논문의 주제를 잡고, final outline까지 끝낼 수 있었는데, 우선 반 특성상 학생들 수가 적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저의 글의 논리 흐름까지 꼼꼼히 봐 주셔서, 글을 전개해 나갈 때 제가 글을 통해 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논문을 쓸 때 필요한 인용, 페이퍼 형식도, 그리고 글이 전문적이게 보이기 위해서 갖춰야 할 여러 요소들에 대해서도 교수님께서 꼼꼼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제가 열심히 하기만 한다면 피드백 받을 시간이 충분했고, 교수님께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피드백을 주려고 노력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부 수업시간에 열리는 논문쓰기 수업은 학생수가 많아 교수님이 꼼꼼하게 봐주실 수 없다는 얘기를 동기들한테 많이 들었었는데 EWIS 수업은 논문을 쓰시는 분들한테 추천하고 싶은 수업입니다. 한 달동안 정말 열심히 강의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17학번 영어영문학과/국제학 조예린
개강 첫날, 캐롤라인 교수님께서 "부트캠프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합시다." 라고 말씀해주셨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추운 겨울 아침부터 영어를, 그것도 'academic writing' 이라니! 솔직히 처음 시작할 때에는 제가 끝까지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만이라도 무엇인가를 배우면 그것으로 충분해'라고 생각했던 저의 소박한 목표가 결국 4주 코스의 수료라는 큰 결실로 돌아오게 되었고, 이는 EWIS만의 독특한 매력들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첫째, EWIS는 논문의 기본부터 짚어주는 수업이었습니다. 평소에 당연히 안다고 생각했던 thesis statement 쓰기, 논문의 outline 잡는 법 뿐 아니라, 좋은conclusion과abstract란 무엇인가도 다시 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논문의 title 쓰기도 정말 주옥같은 수업이었고, citation 또한 제가 지금까지 잘못 쓰고있던 것들을 하나 하나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writing skill을 배우러 갔다가 논문 쓰기의 기본부터 다시 배워온 것 같아요. 둘째, EWIS는 철저히 맞춤형 수업이었습니다. 논문을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학부생이나 석사과정 1학기생, 학위논문을 구상중인 석사과정 2-3학기생, 첫 학위논문을 쓰고있는 논문학기생, 그리고 박사과정생까지.. 저마다의 고민에 대해 교수님께서 정말 꼼꼼하게 피드백해주셨습니다. 항상 깊이 공감해 주시고 저희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셨기 때문에, 영어를 잘 못해서, 논문을 잘 못 써서, 연구문제를 아직 잡지 못해서 가지는 두려움 없이 교수님과 이야기하고 생각을 구체화해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EWIS는 글쓰기의 테크닉도 놓치지 않는 수업이었습니다. 어려운 영어 문법을 배운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원어민이 아닌 저희가 꼭 알아야 할 핵심 테크닉들을 알려주신 덕분에! EWIS 시작 전 저의 글과 지금의 저의 글은 그 품질에서 큰 차이가 스스로에게도 보입니다. 심지어 한글 글쓰기도 조금이지만 달라진 것 같고요. 끝으로, 캐롤라인 교수님은 학생들이 어떤 질문을 해도 격려와 함께 명쾌한 길을 알려주셨어서.. 매번 수업이 끝날때마다 친구들과 교수님 멋있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교수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점점 머릿속이 맑아지는 경험도 많이 했습니다. 같이 수강한 친구가 교수님과 이야기하는 저를 보면서 '깨달음의 등(뒷모습)'을 보았다고도 하네요 ㅎㅎ 추운 겨울 아침이었지만, '내일도 가야 하나?' 가 아니라 '내일도 꼭 가고싶다!' 라고 생각하며 끝까지 수업에 참여하도록 이끌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덧붙여, 혼자라서 고민할 필요도 전혀 없었어요. 방학에 4주동안 같이 지적인 고통(?)을 함께 겪다 보면 소중한 동료들이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고요~!
교육공학과 대학원 임지영
영어가 주전공인 터라 영어를 사용하고 글을 쓰는 것에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었습니다. 다만 글을 쓸 때에style적으로 어색한 표현을 사용하는 등의 부족한 점들을 느끼면서 더 고급지게 글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마침 EWIS 라는 프로그램을 발견하게 되었고, Harvard에서 전문적으로 배우신 교수님 아래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소규모로 진행되기 때문에 교수님께서는 각 학생들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파악하셔서 장점은 더 살려주고 단점은 보완해주시는,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해주셨습니다.또한 Writing이 단순히 글만 써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단어, 문법, 문체가 모두 어우러지는 것이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글쓰기뿐만 아니라 문법과 단어도 배울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고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람마다 글을 쓰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peer review를 통해서 같은 주제를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구성했는지, 어떠한 문체가 더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쉬운지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종류의 글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EWIS를 듣기 전보다 더 세련되게 글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7학번 영어영문학부 최민진
저는 곧 1학기에 교환학생을 가게 됐는데요. 가서 영어로 모든 에세이를 쓸 생각을 하니 정말 머리가 아팠습니다. 영어를 오래 배우고 나름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현지인들이 저를 평가한다는 것에 큰 심리적 부담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EWIS를 수강하게 됐습니다. 일주일에 4번,4주동안 꽤 많은 글을 읽고 또 썼습니다. 처음엔 한단락, 다음엔 간단한 에세이, 그다음엔 4장 가량의 academic 에세이까지. 합쳐보니 제가 쓴 에세이가 총 5개나 되더라구요.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교수님의 피드백과 응원으로 길고 어려운 에세이도 쓸 수 있었습니다. 또 좋은 에세이도 여러개를 보여주셨는데 실제로 어떤 에세이가 좋은 글이라고 불리는지 직접 보고 따라 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사실 토플 학원을 다닐 땐 ‘과연 지금 내가 배우는게 실용적일까?’ 항상 의심 했었어요. 하지만 EWIS 교수님은 실제 외국에서 에세이를쓸때 어떤 문법과, 어떤 단어를 써야 현지인과 비슷하게 쓸 수 있는지 지도해주셔서 정말 실용적이었습니다. 특히 한 에세이 당 적어도 두세번의 피드백을 해주십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자주 쓰는 나쁜 습관을 고쳐주시기 때문에 깔끔한 글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정말 큰 도움을 받아 다음 학기에 EWIS를 또 수강 하려합니다. 방학에 학교를 다니는 게 여간 힘든일은 아니지만, 영어 글쓰기를 좀 제대로 배워보고 싶으신분이나 저처럼 곧 외국으로 가시는 분, 혹은 토플 글쓰기를 배우고 싶으신 분은 학원 말고 EWIS를 수강하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17학번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최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