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민 리더님과 함께한 새내기 공강 투어 후기
새내기 공강투어는 3D 지도 습득용일 뿐,, 재미에 대한 큰 기대는 없이 나갔었는데 최지민 리더님이 하드캐리 해주셨습니다!! 일단 제가 늦을 것 같아서 미리 연락 드렸었는데 엄청 친절하고 따숩게 답장해주셨어요ㅠ 학문관 앞에 도착해서 일행이랑 기다리고 있었는데, 리더님이 올 이화그린색에 금장 이화마크가 크게 새겨진 정장을 입고 나오시는데 진짜 너무 예쁘고 전문적이어 보여서 갑자기 두근두근 새내기 모드로 설레었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학생들이 진행하는 건줄 알았는데 아예 도슨트 선배님들을 고용한 건가...? 싶었어요ㅠㅠ 나중에 아니란 걸 알았지만... 이화그린색이 부드럽고 주도적인 리더십을 상징한다는 말을 그때 처음 실감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투어를 진행하시는데 어려운 연도, 저걸 어떻게 기억하나 싶은 강의실 개수, 건물별 연혁과 스토리까지 정말 세세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정말 많이 준비해오신 게 느껴져 감사했고, 이런 분이 이화의 선배님이라는 사실에 좀 으쓱했던 것도 같습니다. 투어를 신청할 때 이렇게까지 많은 정보를 얻을 줄 몰랐는데 알게 되는 것이 많아 좋았고, 더욱 이화에 대한 소속감과 경의감이 생기는 계기였어요! 실제로 지도에서 이름만 스쳐지나갔던 건물들에 대해 자세히 보고 들으니까 더 정감이 가고, 우리 학교라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어디를 지나서 어디로 가라는 말을 들을 때도 아 그때 그 건물! 할 수 있어 좋았고, 그리 길지 않은 투어 시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오신 선배님 덕분에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고 감사했습니다. 모든 투어 리더분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ㅠㅠ 선선한 바람에 역사 깊은 건물을 뒤로 하고 이화그린색을 빼입은 선배님과의 투어라니... 그늘지는 나무 아래에 서 있거나 스몰토크 하면서 걷는 시간들 덕분에 소풍 나들이 같은 기분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그 이후로 친구들과 나눌 수 있는 정보도 많아지고, 혼자 어딜 찾아다닐 때도 무서운 게 덜하더라구요 ㅎㅎ 정성스러운 설명과 세심한 배려로 새내기들에게 좋은 추억 만들어 주신 최지민 리더님 정말 감사합니다. 입학 후 가장 새내기다운 설렘을 느낀 날이었어요! 정말 정말 즐거운 설렘과 추억으로 남은 새내기 공강 투어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