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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51994
일 자
18.06.14
조회수
3845
글쓴이
ELC
수료 후,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의 추천으로 취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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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 후,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의 추천으로 취업까지!

 

안녕하세요! 2016년 봄 학기에 수료한 최지영입니다. 제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어교원양성과정을 알게 된 것은 이대에서 교원양성과정을 마치고 한국어교사 3급 자격증을 획득한 후에 현재 서울 소재 대학의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 강사로 일하는 지인의 추천 덕분이었습니다. 추천만으로 선택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의 모교이기 때문에 언어교육원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물론 심리적으로 편한 것도 선택의 한 요인이었습니다.

 

2016년 봄학기에 양성과정을 수료했지만 그 해에는 개인 사정으로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을 보지 못했습니다. 2017년에야 시험을 준비할 수 있었고 1차 필기, 2차 면접을 모두 통과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중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의 추천으로 태국 핏사눌록에 위치한 나레수안대학교(Naresuan University)의 한국어학과 한국인 강사 면접을 보게 됐습니다. 교육능력검정시험 2차 면접을 보기 전이었기에 3급 자격증은 없었지만 불구하고 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제 실력이 뛰어나서라기보다는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에서 추천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10월부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고, 학교 측의 배려로 잠깐 한국에 입국하여 2차 면접도 치를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 교원양성과정의 장점은 우수한 교수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은 초보자들을 위해 한정된 시간 안에 핵심 내용을 잘 잡아주셨고, 이후 혼자 공부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해외 취업과 같은 좋은 기회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수료생들을 추천한다는 게 이화여대 한국어교원양성과정의 장점입니다. 그리고 교안 작성 후 모의 수업을 진행할 때 실제 언어교육원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와 주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모의 수업이긴 하지만 꿈꿔왔던 일을 조금이나마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현직에 계시는 한국어 강사님들의 조언도 들을 수 있어 현장에서 일할 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강사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물론 120시간의 한국어교원양성과정을 통해서 한국어와 한국어교육, 한국문화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는 없습니다. 양성과정의 수업 내용을 따라가되 그보다 더 넓고 더 깊게 공부를 해야 교육능력검정시험 합격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신문 등을 통해 역사와 사회, 문화적인 이슈들도 함께 체크하신다면 좋을 듯합니다. 그러한 모든 노력과 수고들이 이후 한국어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때도 본인의 자산이 될 테니 즐거운 마음으로 관심을 갖고 두루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이미 한국어교육의 숲으로 들어올 준비가 되신 것입니다. 조금만 더 용기내서 한 발 내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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